넥슨-캠프모바일-e스포츠협 등 게임업계 희생자 ‘애도’ 동참 행렬

여객선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도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과 무사 생환을 기리며 잇따라 ‘애도’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9일 오후 2시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블레이드 & 소울 비무제: 임진록’ 1주차 행사를 연기했다. 당초 ‘네네치킨배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비무제: 임진록’은 총 4주차에 걸쳐 진행되고 1주차를 19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치를 계획이었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 8명 중 A조 4명이 토너먼트를 치르고, A조 우승자(1위)는 임요환과 이벤트 경기를 하며 홍진호가 이 경기의 해설을 맡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엔씨소프트 임직원 일동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 참사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실종자들의 조속한 구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행사 연기를 결정했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모든 탑승자분들의 무사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행사 일정은 추후 안내한다.

한편 게임업계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기 위해 애도 행렬에 동참이 잇따랐다.

넥슨은 18일 오전 11시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4’ 미디어데이를 하루 전인 17일 오후에 전격 취소했다. 오는 21일로 예정했던 캠프모바일의 ‘밴드게임’ 플랫폼 오픈과 게임서비스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게임업계와 동반자격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도 17일부터 당분간 협회 주관 대회의 이벤트 및 홍보를 중단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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