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와의 비교글 화제등 다양한 반응 눈에 띄어

[게임톡] 한미 양국의 자존심을 건 대작 게임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 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3'. 바야흐로 격전의 5월을 앞두고 있는 두 작품은, 현재 정식 오픈을 앞두고 사전 테스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두 대작과는 달리 게이머들에겐 그저 풍요롭고 행복한 5월 일뿐. 다만 국내외 MMORPG 유저라면 모두가 궁금해 할 그 사투의 향방을 가늠해보고자 26일 3차 테스트에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블레이드 & 소울' 의 테스트 첫 날 반응을 살펴보았다. 

1. '상상을 초월하는' 대기열 발생
어느 정도의 쏠림 현상을 짐작하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접속함에 따라 임시점검 이후 7시부터 대기열이 발생하기 시작해 시간 별로 500~2400명까지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많은 관심이 지속 되었다. 오매불망 '블소'를 기다려온 게이머들은 테스트 첫 날부터 늘어진 대기열에 아연실색.

▲ '블레이드 앤 소울' 대기 화면
2. 아프리카TV 방송채널 개설
테스트 시작 시점인 2시 기준 약 55개의 블레이드 & 소울 방송이 개설, 최대 90여개의 방이 개설되었으며 정기점검 이후 저녁시간에는 다수의 여성 BJ들이 블소 신규 클래스 ‘소환수’ 플레이 방송을 중계하는 등 여성층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30여개 정도의 디아블로3 방송과 비교해봤을때 다음과 같은 점이 눈에 띄었다.

 1차, 2차에 비해 여성 유저들은 ‘소환사’로 인해 여성 유저들이 더 즐길만 해졌다는 반응.
 오전 디아 방송 채널이 오픈 되었지만 오후 블소 채널이 오픈되면서 저녁 11시 피크 타임 때는 블소가 3배 정도 채널이 더 많았다(특히 여성 BJ의 활동이 눈에 띔.). 

3. 소셜 네트워크 동향
'블소' 플레이에 대한 인증, 플레이 소감, 디아블로3와 비교하는 내용 등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4. 게시판 글 폭주 및 커스터 마이징 반응
테스트 시작 후 24시간 동안 공식 홈페이지에는 게시글 약 10,000 여개 이상, 테스트 전의 10배 이상으로 폭증했다. 

5. 게시판에서 커스터마이징 관련 게시물 폭주
커스터마이징이 새롭게 도입되어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했고, 많은 유저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게시판에 올리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블소' 테스터들의 커스터마이징 열전
6. 첫날 중국 현지 반응은?
블소는 기대 게임 1위, 디아3는 4위 랭크되어 바다 건너 불어오는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출처 : http://newgame.17173.com/top50.shtml
▲ 중국 기대 순위
마치며...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블소'를 기다려왔는지, 또 국내외 유저들의 '블소앓이'가 얼마나 극에 달했는지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여성유저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다른 대작들과의 경쟁에서 '블소'만의 차별화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해 보였다. 앞으로 수많은 유저들의 밤잠을 앗아갈 '블레이드 & 소울'. 벌써부터 그 즐거운 비명들이 귓가에 울려퍼지는 듯 하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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