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공개에 유저들 “캐주얼 최고 퀄리티 그래픽” 환호

“빨간 마후라는 하늘의 사나이, 하늘의 사나이는 빨간 마후라, 빨간 마후라를 목에 두르고 구름 따라 흐른다, 나도 흐른다”

1964년 제작된 영화 ‘빨간 마후라’의 주제가다. 이후 이 노래는 누구나 따라부를 정도로 대한민국 공군을 상징하는 노래가 되었다. 이처럼 공군 조종사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마후라’가 게임으로 ‘싸나이’의 가슴에 불을 지피고 있다.

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용 3D 비행 슈팅게임 ‘빨간마후라: 헌터의 출격 for Kakao’(이하 빨간마후라 for Kakao)이 넥슨의 ‘비장의 무기’로 고공비행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4월 20일까지 절찬리에 사전 등록 이벤트 중이다.

특히 ‘싸나이’들을 가슴을 설레게 한 것이 지난 11일 공개된 프로모션 영상이다. 납치된 공주를 구출하기 위해 출격한다는 ‘빨간마후라 for Kakao’의 스토리를 담았다. 슈팅의 짜릿함과 질주의 쾌감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화려한 3D 그래픽으로 표현으로 “그래픽이 탁월하다” “시원하다” 등 찬사가 이어졌다.

가장 적극적으로 반응한 것은 30~40대 ‘오락실 세대’ 남성유저들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9월 출시해 ‘오락실 세대’의 아련한 추억과 향수로 큰 인기를 끌었던 ‘진격 1942’처럼 비행슈팅 장르다. 동영상에는 문방구 앞-오락실 시절 못지않은 슈팅감과 타격감을 담아내 “캐주얼 게임의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빨간마후라 for Kakao’는 두 개의 버튼만으로도 비행과 화려한 360도 스핀 등이 가능해 질주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친구의 전투기를 소환해 편대비행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특징을 보유한 6종의 전투기와 펫, 개성 넘치는 캐릭터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더욱 강력한 비행을 할 수 있다.

넥슨이 지난해 3월 투자한 개발사 엔펀(NFUN)은 상반기 어드벤처 러닝게임 ‘캔디코스터 for Kakao’ 첫 출시했다. 이어 ‘빨간마후라’를 비롯한 캐주얼 3개를 내놓고, 하반기에는 코어장르인 RPG 게임을 준비 중이다.

한편 넥슨코리아는 지난 3월 27일 신임 CEO로 박지원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 박지원 대표의 취임 첫 출격하는 이 게임이 오락실 게임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고공비행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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