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게임톡은 신대영 교수와 청강대 ‘날아라 슈퍼 보드’ 동아리와 함께 매달 보드게임을 2개씩 소개한다. 재미있고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시리즈 ‘날아라 슈퍼 보드’, 부모님들이 자녀들과 일주일에 한번 보드게임 한판을 즐겨보세요. [편집자주]

‘포레스트’는 산림감시원이 되어 자신의 숲을 산림꾼카드와 사냥꾼카드로부터 보호한다. 나무카드와 동물카드로 숲을 키워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더도 덜도 없이 봄에 하기에 딱 어울리는 보드게임이다.

이 게임을 하기 위한 준비는 조금 복잡하다. 첫 번째로, 산 모양 보드 판을 맞추고 5종류의 나무카드를 한 장씩 각 면에 나무가 보이게 놓고 남은 나무카드는 재난카드와 열매카드를 뺀 나머지 카드와 잘 섞은 뒤 플레이어에게 여섯 장씩 나눠준다. 남은 카드는 옆에 뒤집어 둔다.

두 번째로 자신의 말을 선택해서 보드판의 시작점수 칸(0)에 놓고 재난카드는 앞면이 보이도록 한쪽에 놓는다. 마지막으로, 열매카드를 각각 2장씩 나눠 가진다. 열매카드에 그려진 열매는 자신의 나무 종류를 뜻한다. 이 카드는 다른 플레이어에게 보여주지 않는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플레이. 플레이어는 카드를 내려놓아 자신의 숲을 기르고 보호하여 점수를 얻는다. 숲 카드더미가 다 떨어지면 모든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를 한 번씩 가진 뒤 게임을 종료한다. 점수는 자신의 말 점수와 종료 후 얻은 점수를 합산하여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포레스트’는 절대 간단한 게임이 아니다. 자신의 숲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카드를 내려놓을지 고민을 해야 한다. 나무카드, 동물 카드, 산림 감시원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다. 이때 얻을 수 있는 점수가 얼마인지, 자신의 카드가 다른 플레이어에게 얼마나 이득을 가져다주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점수를 얻는 방법 또한 특이하다. 포레스트는 점수를 플레이 도중 얻는 것뿐만 아니라 게임 종료 후 보너스 점수를 얻는다. 플레이 도중 얻는 점수는 나무카드와 동물카드, 산림 감시원 카드를 내려놓을 때뿐이다. 나무카드는 내려놓는 카드의 수마다 점수가 다르고, 동물카드는 내려놓는 카드마다 점수가 다르다. 산림 감시원 카드는 재난카드를 없앨 수 있음과 동시에 점수를 얻기 때문에 ‘히든카드’라고도 할 수 있다.

보너스 점수는 게임 종료 후 재난 카드가 없는 나무숲은 추가점수를 얻는 것이다. 나무카드는 장당 1점씩, 동물 카드는 장당 2점씩 얻는다. 보너스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플레이 도중 재난카드를 미리미리 제거해두는 것이 좋다.

이번 주 자녀와 보드게임 한판 약속으로 '포레스트'를 플레이 하신다면 생각투자 홈페이지(http://www.thinksmart.co.kr)에서 자세한 게임플레이 방법을 참조하면 된다.

한경닷컴 게임톡 김진실 객원기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게임전공 학생>

■ '날아라 슈퍼 보드'는?
- 설립년도 : 2013년 10월 설립
- 설립동기 : 테이블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 회원수 : 16명
- 카페주소 : http://cafe.naver.com/cknsb

* 파라오코드 별별 점수
교과연계성은 정규교육에서 배우고 있는 교과내용과의 연계성을 말함.
교육확장성은 교육연계성외 다른 교육적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정도를 말함.
게임난이도는 게임방법의 어려움의 정도를 말함. 점수가 높을수록 게임난이도가 높음.
신체활동성은 게임을 플레이 함에 있어 신체의 움직임을 말함.
게임재미성이란 게임이 얼마만큼 재미있는가의 정도를 말함.
** 위 평가는 게임에 참여한 학생들의 주관적인 평가일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