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컨퍼런스 개막 연설서 창업지원 등 확대 밝혀

[게임톡] 넥슨이 규모가 커진 만큼 사회적 책임에서도 그 규모나 내용을 늘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개막한 넥슨개발자 컨퍼런스 2012(NDC2012, 4월 23~25일)에 개막 연사로 무대에 오른 이는 서민 넥슨 대표.

그는 “한국은 온라인게임이 태어난 곳으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 여기까지 왔다. 또 똑같은 정도의 산업과 비교할 때도 8배 이상의 고용창출이 있다”며 “뉴욕에 레시피를 배우러간 한국 요리사가 레시피를 비밀로 하는 것과는 달리 이 경험과 노하우를 모든 분들과 나눌 때 그 쓸모가 몇 배로 커지고 온라인게임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민 넥슨대표
서민 넥슨대표
“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고,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한 서 대표는 “넥슨의 NDC는 한국게임사의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는 명실상부한 행사다. 넥슨 나눔의 출발점이다. 올해 NDC2012의 키워드는 Go together다. 사흘동안 많은 지식과 경험을 어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행사 후 기자들과 따로 만나 “순수한 사내 행사로 출발했던 NDC가 문호를 개방해 10년된 넥슨의 내부 기술력과 브랜드를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이 행사뿐 아니라 책방사업 등 꾸준히 활동을 해왔지만 드러나지 않게 해왔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이전과는 달리 창업지원센터처럼 드러나더라도 알리면서 직접 소통하는 것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공개 컨퍼런스 전환 2년째를 맞은 올해에는 국내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다운 유명 개발자들의 강연이 눈길을 끈다.

서민 대표의 개막 연설에 이어 첫날 기조 강연(키노트)은 ‘거상’, ‘아틀란티카’의 제작자이며 현재 ‘삼국지를 품다’를 개발중인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가 맡아 ‘스마트폰 시대의 PC온라인 게임’을 주제로 하이브리드형 게임의 개발 경험을 얘기했다.

한편 NDC 2012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3개의 세션이 준비되며, 이 중 133개 세션이 공개된다. 넥슨 및 관계사의 강연이 지난해 83개에서 올해 92개로 증가했으며, 33개로 전체의 29%를 차지했던 외부강연 역시 51개(35%)로 대폭 늘어났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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