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이피 피닉스’ 제압하며 5연승, 3천 500만 원 누적

㈜넥슨(대표 서민)은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이하 밸브, 대표 Gabe Newell)이 개발하고 자사가 국내 서비스하는 정통 AOS게임 ‘도타 2(Dota 2)’의 정규 리그 ‘코리아 도타 2 리그(Korea Dota 2 League, 이하 KDL) 시즌 1’의 5주차 티어(Tier)1 경기에서 ‘제퍼(Zephyr)’가 ‘엠브이피 피닉스(MVP PHEONIX)’를 제압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Nexon Arena)’에서 진행된 티어1 경기에서 ‘제퍼’는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과 기발한 전략으로 ‘엠브이피 피닉스’를 무너뜨리며 연승 추가 상금을 더해 누적상금을 3천 500만 원까지 끌어올렸다.

1세트에서 ‘제퍼’는 경기 중반까지 ‘엠브이피 피닉스’의 잦은 급습으로 영웅들이 하나 둘씩 제압당하는 어려움 겪었지만, 후반전에 적극적인 ‘와드(Ward)’ 배치로 넓은 시야를 확보해 유리한 위치에서 교전을 벌여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제퍼’는 경기 시작과 함께 알란 파라지(SexyBamboe)의 ‘자연의 예언자’ 영웅이 상대팀 짐꾼을 두 번 연속 잡아내며 아이템 수급에 제동을 걸었고, 그 여파로 초반부터 강하게 흔들린 ‘엠브이피 피닉스’를 20여 분만에 제압하며 경기를 종결시켰다.

‘제퍼’의 팀장 윌리엄 리는 “우리 팀만의 특이한 전술을 고안해내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도타 2만의 매력인 것 같다”며, “상대팀을 철저히 분석해 마지막 상대인 오인큐를 상대로도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열린 티어2 경기에서는 ‘이오티 해머(EoT Hammer)’가 안정적인 레인(Lane) 운영을 비롯해 ‘미션석세스(Mission Success)’의 방어 타워를 차례로 무너뜨리며 경기 시작 17분만에 승을 따내는 등 숨가쁜 경기를 펼치며 4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6일 진행된 5주차 티어1 경기에서 ‘버드갱(Birdgang)’이 공격적인 운영을 내세워 ‘오인큐(5InQ)’를 제압, 시즌 첫 승을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23일 오후 2시 ‘넥슨 아레나’에서 예정된 6주차 첫 경기에는 티어2 ‘에프더블유(fw)’와 ‘몽키스패너(Monkey Spanner)’가 맞붙고, 티어1 선두 ‘제퍼’와 ‘오인큐’가 격돌한다.

또한 넥슨은 현장 관램객 전원에게 넥슨 캐시를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도타 2 스틸시리즈’ 마우스와 키보드, 도타 2 티셔츠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KDL’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넥슨 도타 2 KDL 리그 페이지(http://dota2.nexon.com/League/KDL/KDL_Info.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타 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 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방식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Source)’엔진에 기반한 고품질의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Match Making)’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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