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에 화염방사기 ‘게임캐릭터 완벽 빙의’ 손노리 게임 오마주도

“이런 XX같은…”

‘GTA 화이트데이’에 출연한 걸그룹 ‘타이니지’의 도희의 찰진 욕대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패키지 게임으로 손노리(Sonnori)가 개발한 게임 ‘화이트데이’도 소개되어 한국 게임사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는 등 여러 가지 화제를 만발이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15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에서는 게임 'GTA(Grand Theft Auto)' 시리즈로 GTA화이트데이가 선보였다. 이날 홍진호는 김민교에게 ‘GTA-화이트데이’ 게임을 추천했다. 이 게임은 마음에 드는 여성한테 사탕을 주는 것으로 홍진호는 학습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희는 게임 ‘GTA 화이트데이’ 속 김민교에게 사랑고백을 받는 미모의 얼짱 여고생으로 분했다. 극중 개그맨 김민교는 게임에 접속해 도희에게 화이트데이 사탕을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김민교는 어렵게 도희에게 사탕을 전해주며 마음을 고백하려 했다. 도희는 김민교의 고백에 “뭐 이런 XX같은 XXX이 다 있어” 등 욕설을 퍼붓거나 목을 조르는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자신이 출연해 크게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속 윤진 캐릭터와 같은 찰진 욕을 던지며 웃음을 안겼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또한 학교의 수위아저씨를 피해 김민교와 달아나는 과정에서 (수위아저씨로 분장한) 홍진호를 향해 화염방사기를 발사하는 모습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청순한 모습 뒤에 찰진 욕과 거친 여전사의 이미지로 게임 캐릭터에 완벽빙의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GTA 화이트데이 도희, 욕설 연기 잘한다”, ”도희, 대박 게스트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 방송에서는 한국 패키지 게임의 슈퍼스타인 이원술 PD의 손노리(Sonnori) 시절 개발한 게임 ‘화이트데이’도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 PD는 현재 모바일게임사 턴온게임즈 개발총괄을 이끌고 있다.

이 방송에 게임업계가 주목한 것은 화면에 손노리 로고까지 등장하는 등 “한국 게임사의 마지막 순수이자, 가장 어두웠던 시대를 밝혔던 패키지 작품”을 평을 얻었던 손노리의 ‘화이트데이’를 기념하는 화면 편성 때문이다.

이 방송을 시청한 김건 씨드나인게임즈 대표, 서관희 엔트리브 이사 등은 “이 방송을 보다 손노리의 ‘화이트데이’에 대한 오마주(존경하는 사람의 업적과 재능에 대한 일종의 경배)라는 느낌”이라며 평했다.

한편, 이날 'GTA 화이트데이'에선 도희와 김민교가 서로의 애정을 확인했지만 결국 보습학원에 가며 데이트는 불발되는 반전결말로 웃음을 선사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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