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당 5000명 수용, 3월 12일 프리오픈 예정, 레이드-PVP 등 온라인 수준

무시무시한 게임이 등장했다.

2월의 마지막 날인 28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위메이드 사옥에서 대작 MMORPG 모바일 게임인 ‘아크스피어’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현승 개발총괄 PD가 참석해 게임에 대해 직접 소개하고, 간단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 "서버 한 대 5000명 수용 가능, 250명 동시 플레이"

우선 이현승 PD는 “‘아크스피어’는 기존의 모바일 게임을 뛰어넘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 재미와 플레이를 선보이는 대작 MMORPG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며 게임에 대한 소개를 시작했다.

그는 “‘아크스피어’를 온라인과의 경계를 희미하게 만든 모바일 게임이다. 250명이 한 공간에서 플레이 가능하며, 서버 한 대당 5000명까지 동시 플레이 가능하다. 현재 사냥은 38채널이 구현되어 있고, 거래는 2채널이 있다. 레벨 및 혼잡도에 따라 채널이 자동 정렬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환경을 고려한 핑거 제스쳐 UI도 빼놓을 수 없다. 기존 터치 방식의 플레이에서 벗어나 직선과 시계방향, 반 시계방향, 더블 터치 등까지 진화된 방식으로 액션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

■ "3가지 캐릭터로 44개 스킬, 온라인과 모바일의 경계 희미"

이 PD는 “현재 구현된 캐릭터는 총 3가지이다. 탱 역할인 디바인 나이트(데미갓), 불과 얼음을 활용하는 딜러 역할에는 메지션(엘프), 마법과 힐링을 담당하는 클레릭(루미클)이다. 각자 특성은 성장하며 스킬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개된 캐릭터는 총 130여종의 다양한 유로 및 무료 코스튬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다. 이 PD는 “현재 PPT에 공개된 캐릭터는 게임상에서 직접 찍은 스크린샷이다. 프로젝트의 특성상 모바일에서 구현할 때 그림자를 나타내기 어렵다. 하지만 ‘아크스피어’는 손으로 한땀한땀 그려 장인정신으로 만든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직업별로 스킬은 44종, 아이템은 4000여개, 몬스터는 660개고 이 중 보스는 9종이다. 맵은 마을 2개, 일반 퀘스트 5개, 던전 2개가 구현되어있다. 퀘스트는 시나리오와 일일 퀘스트, 현상수배를 포함해 총 1600개가 마련되어 있다.

이 PD는 “몬스터가 드랍하는 것 외에도 아이템 제작이 물론 가능하다. 직접 제작을 할 수도 있고, 합성을 통해 인장을 얻을 수도 있다. 이렇게 얻은 인장은 소켓에 박을 수 있으며, 강화 시스템 역시 마련되어 있다. 이 네 가지는 모두 순환구조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 "친구와 인사 나누며 컨디션 회복하자, 소셜과 경쟁 유도"

이현승 PD는 ‘아크스피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소셜’을 꼽았다. 그는 “친구는 총 50명까지 추가 가능하다. 이 중 하루에 25명까지 인사를 주고받으며 컨디션을 회복하고 신뢰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인사 주고받기는 유일한 컨디션 회복 수단이다. 신뢰도에 따라 함께 파티사냥을 할 때 추가 경험치 등을 획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적 요소도 빼놓을 수 없다. “랭킹 시스템은 캐릭터가 가진 기본 레벨과 장비 등을 합산한 결과로 나타난다. 만약 레벨은 높지만, 저랭크의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면, 저레벨이지만 고랭크의 아이템을 가진 사람보다 랭킹이 낮게 나타날 것이다.”

이밖에도 파티와 우편, 길드, 개인 상점 등 네 가지의 소셜 기능도 제공한다. 게임 초대를 할 때는 페이스북, 개인 주소록, 카카오톡 등 다양하게 초대 가능하다. 이 PD는 “친구를 초대할 경우 보상을 준비했다. 추천인 시스템도 마련했다. 캐릭터 생성 이후 친구가 일정 레벨까지 달성하면 보상이 지급된다”고 말했다.

■ "3월 12일 프리오픈, 상반기 업데이트 일정 공개"

가장 중요한 일정 공개도 있었다. ‘아크스피어’는 3월 12일 프리 오픈을 한다. 사전등록 이벤트는 2월 2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이 PD는 “서버 안정화 문제로 우선 프리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에 진행된 CBT에서 많은 피드백을 받아 생각보다 늦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상반기 중요 업데이트 일정도 공개했다. 이 PD는 “우선 레이드 던전 ‘왕의 정원’이 있다. 30레벨 만렙 유저가 이용 가능하며, 높은 장비 수준을 요구한다. 8인 정도가 원활하게 적용된다. 레이드에서 보스를 공략하면 레어급 이상의 아이템을 획득 가능하고, 칭호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클래스 역시 추가될 예정이다. ‘아만(헌터)’은 원거리 물리 딜러다. PVP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미 개발은 끝났지만 밸런스 작업을 진행중이다. 컨텐츠 업데이트 이후 만렙 역시 최고 60레벨까지 상향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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