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플레이트 내셔널 최강 챔피언십’ 전국 각지 관객 3000명 후끈

“어린이 최강 팽이왕 가려졌다!”

전통 팽이놀이가 건강한 현대 완구 대회로 변신, 큰 주목을 받았던 ‘최강탑플레이트 내셔널 최강 챔피언십’ 대회가 이영빈-장연후-임승욱 어린이가 팽이왕에 오르면서 막을 내렸다.

이 대회는 한국 대표 완구기업 손오공(대표 최신규)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D1홀에서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최강의 탑플레이어들과 아침부터 몰려든 3000명의 가족 관람객이 어우려져 가족축제로 펼쳤다.

치열한 승부 끝에 ‘탑플레이트’ 최강 챔피언에 오른 우승자는 이영빈-장연후-임승욱 세 어린이였다. 천하(4~7세) 리그는 이영빈군, 명문(8세~10세) 리그의 장연후군, 흑룡(11~13세)리그의 임승욱군이 최강 탑플레이로 선발됐다.

명문리그 우승자 장연후군 (10세)은 “아빠와 집에서 꾸준히 연습하며 실력을 쌓았어요. 결승에 올라오는 과정에서 힘든 경기도 많았지만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뻐요. 장학금은 아픈 동생을 위해 사용할 거예요”는 당찬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는 이미 2010년 2011년에 열렸던 코리아챔피언십과 아시아챔피언십 대회의 팽이 열풍을 그대로 받았다. SBS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어린이들의 인기를 얻은 ‘최강! 탑플레이트’로는 처음 열렸다.

2013년 9월부터 150일간 약 2만 명의 아이들이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20개 도시에서 개최된 지역예선에 참가했다. 지역 예선에서 상위에 랭크된 선수들은 23일 행사 당일 자동으로 본선에 올랐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선착순 1000명의 선수들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팽이왕’ 자리를 놓고 최종 경합을 벌였다.

총 상금 540만원 규모로 진행된 대회에서 최강 팽이왕으로 선발된 리그별 1등 3명인 이영빈-장연후-임승욱군은 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트로피, 한정판 NCT(내셔널챔피언십탑플레이트)케이스가 부상으로 받았다. 이밖에 각 리그별 2등과 3등에게도 장학금과 트로피, 완구세트를 부상으로 전달했다.

김종완 손오공 부사장은 “’탑플레이트’ 팽이대회를 통해 아이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뿐 아니라 경쟁하는 과정에서 지는 것을 배우고 더 노력하는 스포츠 정신을 배우게 됐다”며 “’탑플레이트’가 스포츠와 결합하여 아이들의 건강한 팽이스포츠로 정착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대회장에는 개막행사로 ‘난타’ 공연을 비롯해 아빠, 엄마와 함께 대결 하는 ‘한 가족 대항전’ 등 다양한 이벤트 경기가 진행되었다. 또한 탑플레이트, 헬로카봇, 메가블럭 등 인기 장난감을 갖고 놀 수 있는 체험형 놀이공간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와 제휴해 변신로봇 헬로카봇 그랜드-산타페도 인기를 끌었다. 헬로로봇은 애니메이션로도 제작하기로 했다. 거기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온라인게임으로 탑플레이트 캐릭터가 들어간 ‘로스트사가’의 부스도 큰 인기를 얻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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