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갱’, ‘오인큐’, ‘엠브이피 피닉스’, ‘제퍼’ 총 4개팀 최고 등급 티어1 확보

㈜넥슨(대표 서민)은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이하 밸브, 대표 Gabe Newell)이 개발하고 자사가 국내 서비스하는 정통 AOS게임 ‘도타 2(Dota 2)’의 정규 리그 ‘코리아 도타 2 리그(Korea Dota 2 League, 이하 KDL)’의 ‘티어(Tier) 결정전’을 진행하고 참가팀 등급을 확정했다.

결정전은 9일 ‘인텔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되었으며, 최고 실력 등급인 티어1에 포함될 네 팀, 그리고 다음 등급 티어2에 포함될 여섯 팀을 확정했다.

티어1에는 ‘넥슨 스폰서십 리그’ 시즌 1 우승팀 ‘버드갱(Birdgang, 전 스타테일)’, 시즌 2 우승팀 ‘엠브이피 피닉스(MVP PHEONIX)’를 비롯해 ‘오인큐(5InQ)’, 미국 선수들로 구성된 ‘제퍼(Zephyr)’ 등 유수한 실력을 가진 팀들이 이변 없이 포함됐다.

티어2에는 ‘엠브이피 핫식스(MVP HOT6)’, ‘이오티해머(EoT Hammer)’ 등 잘 알려진 실력파 팀들은 물론 ‘AMD 도타 2 아마추어 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를 중심으로 꾸려진 ‘팀 네메시스(Team Nemesis)’, 중국 선수들로 구성된 ‘에프더블유(fw)’와 같은 신생팀들도 색다른 전략과 패기로 한 자리를 확보, 티어1 못지 않게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KDL’ 시즌1은 2월 16일부터 ‘넥슨 아레나’에서 총 8주에 걸쳐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각 티어1, 2별 풀리그(Full League) 방식으로 경합을 벌여 누적상금으로 최우수팀을 가린다.

한편 이날 상위 티어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팀들은 모두 티어3에 속해 시즌 1이 진행되는 동안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 시 주어지는 ‘티어포인트’를 모아 다음 시즌 상위 티어로 승급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도타 2’ 국내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 김인준 실장은 “한 시즌 동안 유지될 팀의 위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였던 만큼 마치 결승전을 치르듯 선수들도 진지했고 긴장감이 가득했다”라며 “새 출발을 앞둔 KDL과 멋진 활약을 보여줄 팀들에게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KDL’은 수준별로 티어1, 티어2, 티어3 세 단계로 나뉘어 연간 총 네 개 시즌이 운영되는 한국e스포츠협회 공인 ‘도타 2’ e스포츠 대회로, 티어1과 티어2 시합의 경우 상금을 매 경기마다 책정, 승리한 팀에게 즉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 시즌 우승/준우승 팀에게 ‘프로선수 자격증’, 대학 입학 추천서 및 정기 소양 교육 등 선수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KDL’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넥슨 도타 2 공식 홈페이지(http://dota2.nex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타 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 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방식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Source)’엔진에 기반한 고품질의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Match Making)’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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