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고레벨 연인, 모바일 SNG 결혼커플 탄생,

[게임톡] '게임 속 애정이 현실의 결혼으로.'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타이티팜’ 에서 맺은 아리따운 인연이 현실의 결혼까지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게임을 개발해 서비스 중인 컴투스(대표 박지영)에서는 재치 있는 축하화환을 전달했고, 개발팀에서는 게임 아이템과 축하메시지를 건넸다.

'타이니팜' 게임의 계정 명 'badasan'와 'ANEMONELOVE'는 같은 회사 동료다. 이 게임 런칭 초기에 회사 내에서 '타이니팜'을 즐겨 하는 사람이 둘밖에 없는 묘한 인연으로 사랑을 키웠다.

이들 커플 모두 레벨 39의 고레벨 유저로, 서로의 게임 속 목장을 방문하며 애정 포인트를 교환하는 등 도움을 주고받고, 함께 만난 자리에서도 '타이니팜'이라는 공동의 주제를 통해 더욱 가까워졌다.

이들 커플은 지나 15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 사연은 결혼식 사회를 맡은 신랑의 친구가 결혼식 이벤트로 사용할 '타이니팜' 게임 BGM 음원을 결혼식 전 컴투스에 요청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타이니팜
'타이니팜' 게임 음원은 '타이니팜'을 통한 이들 커플의 인연을 의미하기 위해 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의 깜짝 이벤트 음악으로 사용되었다.

컴투스는 '예쁜 목장을 꾸민 당신, 이젠 예쁜 가정을 꾸미세요'라는 재치 있는 축하 메시지가 담긴 화환을 전달하며 게임을 통해 사랑을 키운 커플이 현실에서도 예쁜 가정을 꾸밀 수 있기를 기원했다. 타이니팜 개발팀에서도 애정 포인트 999개와 레어 아이템인 '페가수스'를 각각 선물하며 게임을 통한 축하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컴투스는 '타이니팜'이 소셜 게임의 특성상 여성 유저들 수가 많고, 유저가 단순히 자신의 목장을 키우는 데만 몰두하기보다 다른 유저들과 게임을 통한 다양한 유대를 나누도록 유도해,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이런 사례가 나올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타이니팜'은 다양한 동물을 키워나가며 자신만의 목장을 경영하는 모바일 SNG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티스토어, 올레마켓, U+앱마켓을 통해 서비스 되고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 국내 매출 순위 1위에까지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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