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3년 이례적 연장계약, 총액 17억원 파격 대우

NC 다이노스가 김경문(55) 감독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NC는 22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전지훈련지에서 배석현 단장과 만나 잔여기간 포함 계약기간 3년(2014~2016년) 계약금 5억원, 연봉 4억원 등 총액 17억원의 파격 대우로 재계약했다.

2011년 9월 NC 다이노스 창단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선 굵은 야구로 팀을 강팀으로 조련했다. 1군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 52승72패4무 승률 4할1푼9리로 7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NC는 김 감독의 리더십과 시즌 성적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변함없는 믿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잔여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파격적으로 연장 계약을 체결한 것.

김 감독은 "먼저 저를 믿어준 구단에 감사하다. 우수한 코칭스태프들과 힘을 모아 강한 구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94년 삼성 배터리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2004년 두산 감독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 준우승 3회와 포스트시즌 진출 6회를 달성했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아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쓰며 국민 감독으로 명성을 높였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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