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상의 사유 퇴사 인사말 블로그에 알려 “원화가로 돌아간다”

‘블레이드 &소울’으로 유명한 김형태 아트디렉터(AD)가 엔씨소프트를 떠났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팀 동료들과 회사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한 ‘블레이드앤소울’ 개발을 마치고 이제 팀과 회사를 졸업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한 사람의 원화가로 이용자들을 찾겠다”고 전했다.

그의 퇴사와 관련 지난 8일 공개된 ‘블레이드앤소울’ 시즌2 지옥도 티저 영상 말미의 스태프 롤에서 김형태 전 AD는 아트디렉터가 아닌 일러스트레이터로 표기돼 있다.

소프트맥스의 PC패키지게임 ‘창세기전’ 시리즈 원화를 그려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 AD는 2012년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총괄 아트디렉터를 맡았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이하는 김형태 AD 블로그에 올라온 그의 인사말 전문이다.


Team Bloodlust와 모든 블소 유저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형태입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약 8여년에 걸친 '블레이드 앤 소울'의 개발을 마치고 이제 팀과 회사를 졸업하게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야말로 '졸업'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많은 좋은 분들과 함께 너무나 많은 것들을 배웠으며 무엇보다도, 분에 넘치는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Team Bloodlust 개발진 여러분과, 블소 유저 여러분, 그리고 도움주신 NC관계자 여러분들, 그리고 함께 해 주셨던 모든분들께 진심을 담아 깊이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 어떤 길을 보여드릴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유저분들께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그럼 조만간 또 재미있는 작품들로 인사 드릴 것을 약속 드리면서 2014년 1월 8일 '블레이드 앤 소울'의 아트디렉터로서 마지막 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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