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7시 오픈, 서버 14개로 늘려 동접 4만명 추산

[게임톡] ‘리프트’의 첫날 동접 4만여명을 넘나드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7시 CJ E&M의 게임포털 넷마블에서 오픈 서비스를 시작한 ‘리프트’는 서버 다운이나 유저 혼란 같은 상황없이 안정적인 운영으로 유저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처음 오픈시 8개였던 서버(메인서버는 4개)는 오후 10시 30분 현재 14개로 늘었고, 오후 들어서는 동시접속자 4만명 선을 넘나들고 있다. 서버에 따라 다르지만 100~200여명의 대기열이 이어지며 20~30분간 기다리는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유저들은 “CBT에서 OBT까지 서버 다운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하는 점을 칭찬하고 싶다” “오늘이 OBT 첫날임에도 혼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네” “넷마블이 달라졌네” 등 호감을 보였다.

이장현 넷마블 리프트 사업부장은 “유저들이 계속 늘어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서버를 늘리고 있는 중이다. 서버간 인구 조절 등 상황을 봐 가면서 추가로 늘리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유저들은 리프트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15레벨부터 입장할 수 있는 파에 왕국부터 50레벨 그린스케일 황무지 던전까지 다양한 던전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그래픽이 화려한 맛은 덜하지만 저렙이어도 전장에서 열심히 뛰고 PVP가 활성화된 점과 리프트가 열렸을 때의 50~60명 자동파티가 큰 재미를 선사한다. 리프트가 열리면 몬스터들이 쳐들어오는데 이때 비상벨이 울리고 성우 목소리로 “몬스터가 침공한다. 모여라”는 말과 함께 유저들이 저절로 모여 자동파티가 이뤄진다.

개발기간 5년 550억원을 투자한 ‘리프트’는 북미 시장에서 오픈할 때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넘어서 화제가 되었고, 독일, 프랑스,영국 등 유럽 시장까지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날 아시아 최초로 국내 서비스를 실시한 ‘리프트’는 지난 3월 국내에서 진행한 두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인기를 어느 정도 검증한 바 있다.

4월 중 한국 기준 1만 9800원의 월정액 상용화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리프트’는 5월 15일 ‘디아블로3’가 출시한 이후 어느 정도의 흥행페이스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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