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서초동에 전용구장 스타트, 19미터 스크린 설치 무료 타게임사 개방

‘넥슨 아레나’가 베일을 벗었다. 

넥슨이 서울 강남에 e스포츠의 새로운 ‘성지’를 만들었다.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총 436석-면적 500평 규모의 e스포츠 전용구장인 ‘넥슨 아레나’를 28일 개장한 것. 

김태환 넥슨 부사장은 “저도 EPL를 즐겨보고 K리그에도 자주 간다. 게임과 e스포츠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환경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며 “메인 무대는 폭 19미터-높이 3.4미터의 LED 스크린과 5인용, 1인용 경기 부스를 각각 양측에 배치해 게이머들의 세세한 표정변화는 물론 긴박하게 진행되는 경기모습을 생생하게 중계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e스포츠 전용구장을 ‘공간기부’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시선을 끌었다.  

그는 “이곳에는 넥슨 게임 모든 리그가 열릴 것이다. 그리고 정규리그를 빼고 일주일 1~2일 정도 다른 회사의 게임도 유치한다. 내일에는 스타크래프트2 경기도 열린다. 그리고 아마추어리그도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공간의 대관에서 “아무런 제약이 없다. 1주일 1~2일 비어있는 시간에 모바일이나-PC로 선착순으로 받아 무료 지원한다. 랜파티나 다른 회사 게임대회 등 처음으로 무료로 대관한다. 기타 스타트업 게임사의 소개 공간이 되거나 VJ 부스를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그는 “넥슨 아레나는 또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의미있는 공간이다. 광주-부산-대전 등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e스포츠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e스포츠에서 e를 빼는 목표다. 오늘은 역사의 자리다. 게임을 꿈꾸는 사람 ‘금메달’을 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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