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 개관, 전병헌 회장-김태환 부사장-이재명 대표 참석

넥슨 아레나 경기장이 e스포츠 부흥에 불붙인다.

12월 28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W타워에서 한국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만든 ‘넥슨 아레나’ 경기장이 화려하게 개관했다. 특히 게임업체가 직접 전용 경기장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병헌 한국 e스포츠 협회 회장, 김태환 넥슨 부사장, 이재명 라운드 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태환 부사장은 “‘넥슨 아레나’는 희망으로 향하는 첫 여정이라 생각한다. e스포츠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오랜 꿈이기도 했다. 앞으로 ‘넥슨 아레나’를 통해 한국 e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전병헌 회장 역시 남다른 감회를 이야기하며 축하를 전했다. 그는 “진심으로 축하한다.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한국은 e스포츠의 종주국이다. 한국 최대 게임 회사인 넥슨이 투자하는 ‘넥슨 아레나’가 오픈한 것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과 도약이 시작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설레는 마음을 말했다.

이어 “또다른 e스포츠의 역사가 태동할 것이라 생각된다. 국산 게임으로 아마추어의 할성화를 이루어가며, 지금까지 협회가 축적한 노하우와 넥슨의 다양한 경험과 열정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2014년에 대한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설 것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더 큰 규모를 준비중에 있다. 그 중 하나를 말하자면 ‘가족 e스포츠 대회’이다. 가족의 오락 문화로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가능성을 열어가겠다.”

마지막으로 전 회장은 “어려울수록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게임산업과 e스포츠는 같이 성장하고 함께 갈 수 밖에 없는 동반자이제 공동 운명체라고 생각한다.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동반자로서 2014년 적극적인 투자와 더불어 소통을 이루어가며 함께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넥슨 아레나’ 경기장은 게임업체 최초의 e스포츠 경기장으로, 복층 구조에 관중석 436개와 폭 19미터의 대형 LED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는 등 최고의 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피파온라인3’외에도 ‘카트라이더’, ‘도타2’, ‘던전앤파이터’ 등의 넥슨 게임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2’ 등의 다양한 게임들로 프로와 아마추어 리그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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