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싱 제왕 넥슨의 탁월한 선택, 턴 방식 RPG의 아련한 재미

 
<제국 온라인> 유통사: 넥슨 / 기종: 안드로이드 (아이폰 출시 예정)
 일본식 턴제 RPG 방식의 전투를 기틀로 했습니다. 올드 게이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요즘 게이머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가득 선사해 줄 수 있는 제국 온라인입니다.
 
 
- 게임의 목적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생성하여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게 됩니다. 최대 5명까지 파티를 할 수 있습니다. MMORPG 게임입니다
 
- 제국온라인의 특징
 가장 특징 있는 콘텐츠는 턴제 전투 시스템입니다. 과거 파이널 판타지 이후로 정형화 되었던 일본식 턴 제 RPG의 패턴을 따르고 있습니다. 필드에서 무작위로 이동하는 몬스터와 부딪히면 전투화면으로 이동하여 전투를 하는 형식입니다. 캐릭터의 능력치에 따라서 전투 딜레이를 포함한 세부적인 능력들이 결정됩니다.
 
▲ 민첩 능력치가 높으면 공격 딜레이도 줄어듭니다.
 
유저는 자신의 턴에 공격, 스킬을 사용하거나 아이템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미흡한 부분도 보이는데 이미 죽은 적을 계속해서 공격하게 되거나 실수로 자기 공격 대상에 자기 자신을 선택하면 스스로를 공격하는 등의 황당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특히 안타까운 것은 이미지로 출력되는 화면보다 실제 데미지를 입고 HP를 회복하는 등의 계산이 먼저 진행되어 플레이어의 행동을 지정하고 턴이 종료되면 동작을 하기 전에 몬스터와의 연산이 모두 끝나버립니다.
 
▲ 공격 모션중이지만 이미 이번 턴의 연산은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플레이어가 몬스터를 공격하는 동작을 하기도 전에 이미 몬스터가 데미지를 입고 다시 반격해서 플레이어의 HP까지 감소하는 연산이 다 끝나, 상단의 체력게이지가 미리 닳아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전투 상황을 지켜보며 다음 턴의 행동을 예상하게 되는 플레이어에게 치명적인 부분입니다. 플레이어가 전투화면만 보고 ‘다음 턴에는 회복을 해야지’하고 생각했다가는 죽기 십상입니다. 화면에는 살아있지만 실제 연산과정에서는 플레이어가 미리 죽어 상단 HP게이지가 0을 표기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틀은 익숙한 패턴을 가져왔지만 동료캐릭터를 NPC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유저들과 파티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롭습니다. 턴 제 RPG 게임의 특유의 전략 성을 이제 채팅으로 전략을 공유하며 보다 스릴 넘치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작 방식이 스마트폰 게임의 정형화 된 인터페이스보다는 PC 게임의 마우스 조작방법과 비슷합니다. 필드 이동을 마치 마우스로 클릭하듯이 목표 지점을 터치하면 이동 합니다.
 
▲ 이동은 마우스로 클릭하듯이 지형을 터치하여 조작합니다.
 
장애물이 가로막혀 있는 곳이라도 시야에서 보이는 곳이기만 하면 알아서 길을 찾아가는 등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이 세심합니다.
 
게임화면의 왼쪽 상단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퀘스트에 대한 정보와 공지사항등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알기 쉽도록 화면 곳곳에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잘 되어 있습니다. 캐릭터의 능력이나 장비에 관한 정보들을 좌측 상단의 캐릭터 얼굴을 터치하여 관리가 가능합니다.
 
 
- PC 게임 부럽지 않은 볼륨
 캐릭터를 선택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기본적인 인터페이스에 대한 튜토리얼 가이드가 준비 되어있습니다. 퀘스트 형식으로 되어있는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면 쉽게 게임의 조작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목적없이 이동 할 틈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다양한 퀘스트가 준비 되어있어서 일명 ‘레벨업 노가다’가 없이도 퀘스트의 흐름과 함께 성장 해 나갈 수 있습니다. 
 
▲ 퀘스트만 따라가면 됩니다.
 
아이템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쌍검, 양손 검, 도끼, 한손 검 등 근접 무기만 해도 그 종류의 특징이 다른데 특이한 것은 직업군에 따라 무기가 제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직업군은 세 가지의  종족과 함께 전사, 마법사, 쿵푸 파이터, 헌터 가 존재합니다. 각 직업마다 특정 무기에 유리한 모습은 보이지만 어떤 무기든지 사용 할 수 있어 육성의 폭이 넓습니다.
 
▲ 다양한 아이템으로 커스터 마이징 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게임의 흐름속에 숨어있는 현금결제 유도
 꼭 현금결제를 하지 않더라도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갖고 있다면 매우 편리한 아이템을 캐쉬로 팔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퀘스트를 받아야 하는 게임의 특성에 맞게 퀘스트 수행지점이나 완료 지점까지 버튼 하나로 쉽게 텔레포트 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캐쉬로 이용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 텔레포트 기능은 제국 온라인에서 매우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현금 결제 유도는 처음 몇 번은 무료로 경험하게 해주고 무료 이용이 끝난 시점부터 적극적으로 결제를 유도 합니다.
 
- 약간은 아쉬운 한글화
 방대한 분량의 한글화가 거쳐진 게임이지만 아쉬운 부분이 보입니다. 퀘스트를 따라 가다보면 그 설명이 앞뒤가 안 맞거나 문법의 구조가 우리말과 다른 것을 직역해 놓아서 의미를 헤아리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 레벨은 6이긴 한데... 번역 오류인지 이랬다 저랬다 하는 NPC가 얄밉습니다.
 
- 제국온라인의 제국은 길드 시스템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파티 플레이를 권장하는 만큼 길드 시스템도 잘 짜여 있습니다. 친구 추가 기능과 우편 기능을 이용해 게임머니 거래나 아이템 교환도 할 수 있습니다.
 
- 쿵푸파이터 언데드 뱀의 간단 평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객관적인 평이 어렵네요,
주관적인 평은 어떻냐구요? 아주 재밌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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