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기돼지 삼형제’ 등 출간, 게임도 계획

명작동화로 쉽게 즐기며 익히는 영어 교육만화가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겜툰(대표 송경민)은 ‘착한 학습만화’를 지향하는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1권 A편-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2권 B편-아기돼지 삼형제’를 12월 20일 출간했다.

내용은 폭력적이고 선정적이었던 학습만화가 아닌, 자극적인 면을 배제하면서도 재미있게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 학습 만화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면서도 건전 도서로 손꼽히고 있는 세계명작동화를 기반으로 각색한 스토리를 채용했다.

주요 독자들이 저 연령층임을 감안, 보다 친숙하고 쉽게 책에 접근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인공인 ‘앨리스’와 ‘서유기’의 ‘손오공’을 주인공을 내세웠다. 세계명작동화의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판타지아 대륙을 여행하며 영어 단어 카드를 획득해 나가며 읽는 재미에 빠져든다.

재미와 교훈 전달뿐만이 아니라 학습 교재 구성 또한 충실하다. 초등학교 필수 영단어 800개를 익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각 권이 알파벳으로 분류되어 해당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단어들만 일목요연하게 학습할 수 있다.

각 권에 나오는 영단어를 복습할 수 있는 영단어 카드는 부록으로 별첨되어 있다. 독자들은 이 영단어 카드를 이용해 건전한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책에서 익혔던 영단어를 복습한다. 영어 카드들은 레어와 에픽 카드로 등급이 나누어져 있어 많은 숫자의 영단어를 학습하면 좋은 카드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카드 수집 시스템도 곁들여 재미를 더한다.

이 만화는 출간 전부터 학습 효과가 호평을 받고 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가 초등학생 영어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감수단이 ‘책을 보여주고 난 뒤 혼자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라고 응답, 교육적인 효과가 높은 것으로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책의 기획을 한 겜툰 송경민 대표는 “두 딸이 학습 만화들을 좋아했는데 기존 학습 만화들이 대부분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라 쉽게 책을 선물하지 못한 적이 많았다”라며 “아이들이 걱정 없이 볼 수 있는 학습 만화를 만들어 주고 싶어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시리즈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겜툰은 2014년 상반기 출시 목표로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착한 스마트폰 게임’도 개발 중에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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