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봉이’라는 별명, 시끌벅적 진행해 큰 인기 ‘상금 500만원’

훈남 BJ ‘러너교’ 윤대훈이 ‘아프리카TV 방송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BJ 러너교는 17일 서울 호텔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된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의 ‘2013 아프리카TV 방송대상’에서 11명의 후보를 제치고 대상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을 거머쥐었다.

러너교는 “너무 놀랐다.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이 생각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아프리카 방송을 취미로 하다가 BJ라는 직업을 가져보자 다짐을 했다. 그런데 2년 후에 대상까지 받게돼 기쁘다. 발전하는 BJ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에서 양띵과 1위 자리를 다툴 정도 인기 BJ인 러너교는 코가 커서 코봉이라고 통하기도 한다. 주로 시끌벅적하고 정신없는 분위기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음악방송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게임 ‘아이온’ BJ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LOL(롤)을 플레이한다.

MC를 맡은 서경석이 러너교에게 “여자 친구에게도 한마디 하라”라고 주문하자 “사랑합니다”이려 애정을 과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아프리카TV 방송대상'은 한 해 동안 활발한 방송활동과 우수한 콘텐츠를 제작한 BJ(Broadcasting Jockey: 방송진행자)에게 시상한다. 모바일과 PC를 통해 생중계되어 △BJ대도서관 △BJ러너교 △BJ범프리카 △BJ양띵 등 인기 BJ들이 총출동한 소식에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휩쓸었다.

'러너교'는 네티즌 투표와 방송 데이터 합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을 받았다. △게임 △토크 △음악 등 각 부문별 BJ 총 4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며, 이들에게는 총 42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되었다.

이날 아프리카TV 방송대상에는 '대도서관' '범프리카' '양띵' 등 인기 BJ들이 참석했으며, 걸그룹 '에이핑크'와 아프리카TV BJ 출신으로 슈퍼스타K5 톱5에 오른 김민지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