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K-IDEA 회장 주도, 게임업계-휴대폰제조사-관계부처 참가

게임업계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제조사, 통신사, 정치권, 관계 부처까지 포함한 사상 최대 규모의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예방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 서명식이 열린다.

남경필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 회장은 16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게임업계, 통신 3사, 삼성전자와 관계부처 장관, 국회 유관상임위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지스타 다음 전시 부스를 방문해 '검은사막'을 시연 중인 남경필 회장.
남 회장은 게임업계 대표 단체장으로서 업계 합의 위에 유관 산업분야와 관계부처, 정치권의 동반약속을 이끌어 내는 형식으로 대국민 약속을 만들었다.

서명 기관 및 장들은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 예방을 위한 실질적 실천조치를 내놓는다. 게임 과몰입 예방을 위한 자율적 노력을 시작으로 ▲가족 차원에서 게임 내용·이용 현황을 관리할 수 있는 앱 개발과 무료 배포 ▲단말기에 관련 앱 기본 탑재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표준 등급기준 마련 ▲대국민 홍보 전개 등을 공약한다.

무엇보다 게임산업을 강제적인 법·규제 틀에 가두기보다는 산업계의 자율적인 노력과 예방조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핫이슈가 된 ‘게임 중독법’ 논란이 이번 국민적 약속을 통해 건전한 게임 이용문화 확산과 과몰입 예방의 제도화라는 사회적 동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남경필 의원실 관계자는 “게임 자율 규제에 관한한 역대 가장 높은 수위와 범위를 포괄하는 약속이 만들어지게 됐다”며 “게임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색안경을 벗어던지고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게임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남 회장을 비롯해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상희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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