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리프트-뉴주 조사, 모바일 게임 유저 38% 월 2.78달러 지출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의 절반은 아시아 태평양이다.”

모바일 게임 광고 플랫폼 앱리프트(AppLift)와 글로벌 게임 산업 시장 조사기관 뉴주(Newzoo)의 공동시장 분석이 6일 나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는 약 13조원(122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9조6000억원(91억 달러)에서 34%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 뒤인 2016년에는 2배 가까이 껑충 뛰오른 약 25조원(239억 달러)로 예측되었다. 

주요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세계 2위 13억 인구를 바탕으로 급격히 성장 중인 중국과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한국이 포함된 점이 작용했다. 

또한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16년까지 태블릿 게임 매출이 400% 증가하여 100억 달러의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이 같은 가파른 상승세는 유료 결제 이용자와 평균 결제 금액이 팽창한 덕분이다. 태블릿PC용 모바일 게임시장도 쑥쑥 커져 전체적인 성장을 리딩하는 형세다. 누적 성장률(CAGR)은 전체 27.3%지만, 태블릿은 47.6%로 스마트폰 18.8% 보다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 전 세계 9억 6600만명, 12억 유저들의 78%가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3억 6800만명,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유저의 38%가 월 평균 2.78달러를 모바일 게임에 지출하고 있다. 2016년까지 모바일 게임 유저의 50%가 월 평균 3.07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으로 보면 모바일 게임 유저당 평균 지출 비용은 서유럽이 4.4달러를 기록하여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동유럽과 서유럽의 연간성장률 3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북미는 평균 3.87달러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유료 결제 유저를 45%를 자랑했다. 남미의 모바일 게임 진성 유저 취득 비용은 iOS, 안드로이드에서 각각 1.11달러와 0.74달러였다.

카야 타 네르(Kaya Taner) 앱리프트 CEO는 "모바일 게임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여러 지역에 걸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시장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는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뉴주는?
글로벌 게임 산업 시장 조사기관으로 사업 모델 전반에 걸친 소비자 수요 조사, 재무 분석 등을 제공한다. 피터 월맨이 CEO다.

주요 고객으로는 밸브(Valve), SEGA, EA,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Plantronics, Wizards of the Coast, Incomm, GlobalCollect 등이다.

 

 

앱리프트는?
모바일 게임 광고 플랫폼으로 2012년에 Hitfox Group의 카야 타 네르(사진)와 팀 코스첼라가 창업했다. 유저가 창출하는 CLV를 트래킹 및 최적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King, Wooga, EA를 포함하여 100개 이상의 게임 퍼블리셔와 1000개 이상의 미디어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베를린 본사를 두고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에 지사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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