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차 소셜북랭킹, 총 128편의 지혜와 잠언, 삶에 대한 통찰

가을 문턱을 넘기도 전에 한파가 기승이다. 아직 11월이지만 출근길 시민들의 옷차림이 제법 두터워졌다. 아무리 껴입어도 가슴 속에 시린 바람이 든다면 어쩌면 가슴 속에서 찬 바람이 일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가슴 따뜻한 글귀를 공유하는 책 SNS ‘책속의 한줄’에서 발표한 11월 4주차 소셜북랭킹으로 시린 가슴에 온기를 불어 넣자.

이번 주 1위, 2위는 지난주에도 높은 사랑을 받았던 법륜 스님의 ‘인생수업'과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차지했다. 3위부터 5위는, 레이먼드 조의 '관계의 힘', 서윤진의 ‘흔들리는 나에게 필요한 한 마디’, 이원준의 ‘흔들림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한 모습이다’가 각각 차지했다. 금주에 소개할 도서는 5위를 차지한 이원준의 ‘흔들림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한 모습이다’이다.

이 책은 1991년부터 감성과 이성을 아우르는 폭넓은 작품세계를 이어오고 있는 저자가 우리보다 앞서 인생을 경험했던 톨스토이, 생텍쥐페리, 오쇼 라즈니쉬, 틱낫한 등 명사의 지혜와 정신적 가르침을 담은 명시, 잠언 등의 글귀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수록된 총128편의 글들은 처음에는 살아 온 삶을 후회하는 마음으로 읽히게 되지만 그것은 곧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책 안에 담긴 힐링 한줄을 만나보자.

‘혼자 있는 시간이 소중하다. 고독은 우리를 성숙하게 만듭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우리의 내면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혼자 있음을 못 견디는 사람은 자신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합니다. 자신의 영혼을 대면할 기회를 갖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많은 경험과 다양한 만남이지만 우리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것은 혼자 있는 시간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나는 열정적으로 활동한다. 우울증을 치유하는 가장 효과적인 처방전은 매일 적당히 몸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걱정을 해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것입니다 열정은 신체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행동입니다.’

‘내키지 않으면 안 만나도 괜찮다. 누구나 유독 싫은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흔히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 혹은 코드가 안 맞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가급적 만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직관은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알려줍니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싫은 사람은 나다움을 손상시키는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생각과 가치관이 서로 너무 달라서 그들과 함께 있으면 자신을 자유롭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그러한 기질이 강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나의 에너지는 위축되고 생각을 잃게 됩니다. 나다움을 잃는 순간 진정한 행복과도 멀어지게 됩니다 이럴 때는 내키지 않으면 안 만나도 괜찮다고 말하세요. 그리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만나지 마세요. 싫은 사람을 억지로 만나는 것 보다는 나다움을 지키는 것이 행복한 인생을 사는데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방황하거나 상처 받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자기 자신을 갈고 닦으며 앞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담담하게 조언하는 책이다. 마음의 평온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출처 : 책속의 한줄
홈페이지 : http://m.liking.co.kr/booksns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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