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바이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발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대표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가 9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워크래프트의 방대한 역사관을 바탕으로 탄생한 블리자드 최초의 다중 접속 역할수행 게임으로 MMORPG의 바이블로 불리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유료 가입자 수를 달성해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총 4번의 확장팩을 출시한 와우는 11월 8일부터 열린 ‘블리즈컨’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을 출시하며 큰 환호를 받았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워크래프트의 역사 속 격동기로 돌아가 전설적인 영웅들과 함께 최강의 전쟁군주들과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유저들은 캐릭터를 즉시 90레벨로 성장시켜 바로 전투의 최전선에 뛰어들고, 자신만의 주둔지를 구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캐릭터 최대레벨이 100으로 상향 되며, 퀘스트 시스템 개편, 새로운 전장, 던전 및 지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9살 생일을 축하하며 유저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풋내기 모험가들이 첫 퀘스트를 시작하고 미지의 땅 아제로스 대륙에 첫 발걸음을 내딛은지 어언 9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살아있는 역사이십니다. 블리자드가 게임을 개발하는데 가장 큰 목표는 여러분께 가장 재미있고 즐거운 게임을 만들어 드리는 것에 있지만, 저희 또한 당연히 아제로스 곳곳에서 펼쳐진 장대한 전투에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남녘해안과 타렌 제분소를 두고 양진영간에 치열하게 펼쳐진 전투나, 오닉시아를 공략하기 위한 전투등 오리지널 시절 부터 판다리아 대륙에서 펼쳐지는 가로쉬와의 전투등 현재에 이르기 까지 모두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서버의 모험가들이 모여 자원을 나누고 협력하여 퀴라즈 군단에 맞서기 위해 스카라베 징을 울렸고, 불타는 성전에서는 어둠의 문을 함께 통과하고 켈타스와 그의 하수인들을 처치하기 전까지 켈타스의 끊임없는 주절거림을 인내했습니다. 리치 왕의 분노에서는 노스렌드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아서스에 맞서 싸우고 그의 운명을 결정지었습니다.

대격변에서는 데스윙의 무지막지한 힘에 의해 아제로스 대륙이 갈라지고 불에타는 모습과 호드의 지도자가 바뀌고 이로 인해 세상의 질서가 조만간 무너지게 될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판다리아의 안개 너머로 새로운 미지의 땅을 모험하였고, 얼라이언스 세력은 더욱 강하게 연합하고 호드 세력은 분열을 거듭하는 서로 다른 모습을 보았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를 나와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와우저"로서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져가고 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기며 만나게 되는 인연을 통해 여러분의 삶 또한 어떻게 변했는지 행복한 소식을 들을 때 마다 함께 기뻐하게 됩니다.

길드원이나 PvP 라이벌과의 결혼 소식, 그리고 출생 소식, 그리고 때로는 먼저 세상을 떠난 커뮤니티 일원과 친구들의 이야기, 그리고 블리즈컨과 같은 행사에서 만나 서로 나누는 이야기등 모든것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이제는 게임 그 이상의 것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지난 9년간 함께해주신 여러분이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였으며, 앞으로도 아제로스 대륙과 여러분이 속한 진영을 지키고, 새로운 모험을 즐기기 위해 칼을 들고, 주문을 외우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오래오래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커뮤니티 여러분 모두에게도 9회 생일을 축하합니다! 아제로스에서 뵙겠습니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