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맵 구성, 초자연적 존재 '키라나' 핵심, 독창적 시스템, 애니메이션 그래픽

‘지스타’로 게이머들의 열기가 뜨거운 부산에서는 독특한 게임을 볼 수 있다.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G-Star) 2013’은 게임축제답게 다양한 게임을 볼 수 있다. 특히 넥슨이 선보인 3종세트 게임 중 재밌으면서도 독창적이면서도 쉬운 삼박자를 고루 갖춘 게임이 있다. 바로 띵소프트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MMORPG ‘페리아 연대기’이다.

띵소프트에서 자체 개발한 카툰 렌더링 엔진으로,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듯한 포근하고 따뜻하면서 감성적인 그래픽이 특징인 독특한 MMORPG이다. 14일 열린 행사에서는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가 참석해 ‘페리아 연대기’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 "고퀄리티 카툰 렌더링 기술로 애니메이션 보는 느낌"

우선 페리아 연대기는 보편적인 클래스 구분, 장비, 스킬 등의 요소와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명품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높은 퀄리티의 카툰 렌더링 기술이 돋보이는 MMORPG이다.

게임의 주 무대가 되는 페리아 세계에서 인간과 ‘키라나’가 펼치는 대립과 화해를 다룬 장대한 시나리오로 유저에게 독특하고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키라나’는 게임 내 등장하는 초자연적인 존재이다.

‘페리아 연대기’에서는 ‘키라나’를 이용한 독특한 전략 성을 갖는 것이 게임의 특징이다. 대부분의 ‘키라나’는 적으로 등장하지만 설득 등의 방법을 통해 같은 진영이 될 수 있다. 유저들은 아군이 된 키라나를 통해 고유의 특성들을 전투 스킬처럼 활용 가능하다.

정 대표는 “‘키라나’를 통한 전략은 유저의 성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키라나’를 통해 경제 활동도 가능한데, 예를 들어 월급을 많이 받지만 진귀한 물건을 파는 ‘키라나’나 월급은 조금 받지만 값싼 물건을 파는 ‘키라나’등으로 나뉘어 유저가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키라나'가 게임의 키포인트, 자유롭게 맵 구성"

게임 내에서 전투는 ‘키라나’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을 전투 스킬처럼 활용 가능하다. 정 대표는 “게임 내에서 스킬과 관계된 요괴를 실질적으로 소환해서 대신 싸우거나 방어를 할 수도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전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키라나를 조합해 조금 더 싸움을 전략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키라나’는 게임의 스토리를 관장하고, 전략적으로 성을 갖는데 필요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전투를 담당하는 결정적인 존재이다. 정 대표는 “동료 키라나와의 친교활동을 통한 친밀도 상승 및 그에 따른 보상 획득 역시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키라나’에 따라 게임의 재미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페리아 연대기’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유저가 직접 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별히 정해지지 않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맵으로 같은 세계에서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페리아 연대기’를 통해 유저가 자유롭게 많은 것을 편집할 수 있다. 현재는 지형, 지질, 아이템, 연성등을 만들 수도 있다. 이를 기반으로 던전도 만들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유저가 만든 규칙이 작은 부분을 참여하다가 결국에는 모든 것을 관장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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