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주차 소셜북랭킹,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마음을 살피면 운명도 바뀐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금을 충실히 살면 그 사람은 인생의 황금기를 사는 거에요. 그러면 나이가 들어도 서글프지 않고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법륜의 ‘인생수업’ 중

11월의 첫 날, 트랜치 코트 옷깃을 여민 사람들의 표정에서 겨울을 맞이하는 결연함이 느껴진다. 점점 짧아지는 가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책 SNS ‘책속의 한줄’에서 발표한 10월 4주차 소셜 북랭킹으로 달래보자.

이번 주 1위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차지했다. 2위는 법륜 스님의 ‘인생수업’이다. 3위부터 5위는 서윤진의 ‘흔들리는 나에게 필요한 한 마디’, 좋은글연구회의 ‘좋은 글 대사전’, 이병률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가 각각 차지했다. 금주에 소개할 도서는 법륜 스님의 ‘인생수업’ 이다.

이 책의 저자인 법륜 스님은 즉문즉설을 통해 삶의 지혜를 전하는 인생의 멘토이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행복해지는 인생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삶의 우선순위였던 재물, 출세, 명예, 건강 등에 대한 욕구를 뒤로 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 욕구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 정작 중요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욕망들을 내려놓는 순간 눈이 열리고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비로소 길이 보인다고 강조한다.

스님은 주어진 현실에서 이치에 맞게 마음을 살피다 보면 운명도 바뀌게 된다고 말한다. 어떤 일이 닥치든 거기에 구애 받지 않고 자기 공부를 해나갈 때 우리는 자유로워지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자유롭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해진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든, 남편이 어떻게 했든, 아내가 어떻게 했든, 자식이 어떻게 하든, 부모가 어떻게 하든 그것은 그들의 인생이고 나는 그 가운데서 나부터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공감 한줄을 통해 나부터 행복해질 방법을 찾아보자.

‘지금은 나쁜 것 같지만 꼭 나쁘다고 볼 수 없을 거야.’ ‘이건 좋은 일 같지만 꼭 좋다고 볼 수 없을 거야.’ 이걸 알아갑니다. 그러면 외적인 조건에 크게 영향 받아서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지나치게 슬퍼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불행한 일도 아닙니다. 다만 열심히 할 뿐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면 그 과정에서 이미 행복합니다. 그런데 자기중심 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남의 평가에 매달려 성공이라는 거품을 부풀리면 그 거품이 꺼질 때 삶이 허무해 집니다.’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예요. 그래서 내가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할 책임도 있고 권리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자신을 괴롭히면 행복해야 할 내 인생을 내가 내팽개치는 것과 같습니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처럼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받아들인 사람의 얼굴은 무척이나 편안하다. 나이가 들어도 참 밝고 당당하다. 아등바등 젊어지려는 욕망을 내려 놓고 현재의 인생을 즐기다 보면 단풍이 들 무렵 그 인생에는 평화로움이 깃들어 있다.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오늘 자기 삶에 만족하면 살아가고픈 이들에게 추천한다.

출처 : 책속의 한줄
홈페이지 : http://m.liking.co.kr/booksns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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