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유럽 첫 안식휴가, 스케일 위해 게임과 여행 접목 필요

“자동차로 전세계 전역 여행을 하고 싶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의 개인적인 꿈이다.  처음 ‘전세계 자동차 여행’이 꿈이라고 들었을 때 깜짝 놀랐다. 그리고 이미 부분적으로 실천을 하고 있어 다시 놀랐다.

그는 단순히 생각만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이미 7년 전 그는 미국 전역을 자동차 여행으로 실천했다. 창업 1년 전이었다. 다음달 상장 이후에 그는 창업 후 처음으로 ‘안식휴가’를 유럽으로 떠나기로 정했다.

그의 자동차 여행 ‘버킷리스트’의 보물은 ‘아프리카’다. 꼭 가고 싶어 꼼꼼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공돌이(?)이지만 인문학과 테크놀로지의 접점이 창작과 상상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그 접점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그는 역시 자동차도 그 접점에 가장 간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감성과 공학, 게임이 인문학과 테크놀로즈에서 맥락이 통한다는 것. 

그는 “할리우드의 볼록버스터 영화들이나 최근 초대박을 기록한 게임 ‘GTA5’ 등은 스케일이 크다. 흔히 자금력이 그런 작품을 낳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다. 제가 보기엔 어릴 적부터 ‘그랜드캐년’을 보고 자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이들과는 스케일과 상상력이 크게 다를 수 있다. 더욱 큰 스케일과 상상력을 받아들일 모티브를 자극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을 하는 후배들에게는 “두 가지만을 강조하겠다. 우선 창업하는 것 자체보다 무엇을 할 것인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저도 창업 이후 7년 동안 굴곡이 많았다. 버티려하려면 주변이 도움이 필요하다. 멘토를 두고 투명하게 받아들여라”고 충고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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