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은 온라인게임 MMORPG, 아크로드2 등 ‘대반격’ 신호탄 쏘나

온라인 게임의 가을 대반격이 시작되나?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가 지난 16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스타’(asta.hangame.com/)가 주말동안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13위에 올랐다.

아스타는 한국-중국-일본 설화를 바탕한 아시아권 전설과 문화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에 두 세력 간의 대전(RVR) 콘텐츠를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17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아크로드2’(대표 김태영)도 주말 동안 게임 서버 채널 10개 중 평균 5~6개 이상이 혼잡 상태를 이루며 21위에 올랐다.

이 같은 첫 주말 성적표가 침체에 빠진 온라인게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주목된다.

올 가을 한국 온라인게임업계는 알록달록 화려한 단풍색 뷔페상을 차렸다. ‘아스타’와 ‘아크로드2’에 이어 야심작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은 펄어비스에서 개발한 MMORPG ‘검은사막’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17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진행 중이다. 사전에 ‘검은사막’의 CBT 테스터 신청을 받았으며 접수 결과, 신청자가 15만명 이상 몰렸다.

23일부터는 ‘이카루스’ 파이널 비공개서비스를 돌입하고, 30일부터는 ‘다크폴’이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AOS 원조라고 불리는 ‘도타2’가 한국에서 25일 베타서비스를 진행중이다.

게임업계는 “온라인 게임의 판을 흔드는 것은 MMORPG다. 그런데 그동안 신작 출시가 많지 않았다. 특히 모바일 게임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 침체기로 불렸다”며 “하지만 모바일게임도 공급과잉과 카카오-구글플레이에 주는 비용일 많아져 수익률 문제에 직면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타’와 ‘아크로드2’ 등 신작의 선전은 온라인게임의 대반격으로 이어질 것이지 주목된다”며 조심스레 진단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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