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91닷컴’의 어플 점유율 24% 모바일 생태계 구축 가능성 '고공비행'

바이두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IT 전문가망(专家网)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바이두의 주가가 지난 주 150.68달러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검색 최강업체 바이두는 온라인 유통 알리바바와 게임제국 텐센트와 함께 ‘BAT(Baidu, Alibaba, Tencent)’라고 불리며 중국 거물급 IT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모바일시장 진출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주가가 82달러의 최저점까지 하락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투자사업과 모바일 사업에 대한 전망치가 높아지면서 바이두 주가는 또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이두는 모바일 시장 진출 전략으로 지난 7월 중국 내 제3자 안드로이드 마켓인 91닷컴을 19억 달러(한화 약 2조 1200억 원)에 사들여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중국 DCCI 최신 보고서인 ‘안드로이드 app 다운로드 루트 연구 보고’에 따르면 ‘바이두+91닷컴’의 어플리케이션 발행 점유율은 24.1%에 달한다. 하루 다운로드 수는 6900만에 달해 중국 앱 마켓 시장 1위를 지켰다.

바이두의 올해 2분기 재무보고에 따르면 바이두의 모바일 영업수입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돌파해 모바일 상업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24일 바이두 모바일 검색서비스와 지도 서비스의 데일리 액티브 유저가 모두 1억 명을 돌파했으며, 일 평균 LBS 위치추적 요청만 20억 회를 넘어서고 있다.

그 외 모바일 브라우저와 모바일 클라우드의 유저 수 역시 1억 명을 돌파했으며, 바이두 동영상의 누적 액티브 유저 역시 1억 명을 넘어서 동 서비스 1위를 달리고 있어 웹에 이어 모바일 업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바이두는 올해 이밖에 음원 사이트 누오미왕(糯米网)과 동영상 서비스인 PPS를 인수하는 등 모바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를 과감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2분기 연속 R&D에 8억 위안(한화 약 1405억 원) 이상을 쏟아 붓고 있어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기업 1위에 오른 바이두는 바이두만의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두두차이나 최고은 기자 koeunchoi@duduchina.co.kr
**이 기사는 한경닷컴 게임톡과 두두차이나가 매체 간 기사 교류 협약에 의해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