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주차 소셜북랭킹,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 상담가 고든 리빙스턴 저자

‘행복은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배려해주고, 믿어주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즐겁고도 행복한 일이죠.’
- 고든 리빙스턴, ‘서두르다 잃어버린 머뭇거리다 놓쳐버린’ 중

따뜻한 햇살과 푸른 하늘, 선선한 바람. 이보다 책 읽기 좋은 계절이 또 있을까? 독서의 계절 가을, 책 속의 좋은 글귀를 공유하는 책 SNS 서비스인 ‘책속의 한줄’에서 발표한 9월 5주차 소셜북랭킹을 보며 독서삼매경에 빠져보자.

이번 주 1위는 양광모의 ‘한 번은 詩처럼 살아야 한다.’가 차지했다. 2위는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다. 3위부터 5위는 황은경의 ‘더 오래 더 예쁘게 사랑하는 팁’, 김은주의 ‘1cm+’, 고든리빙스턴의 ‘서두르다 잃어버린 머뭇거리다 놓쳐버린’이 각각 차지했다. 금주에 소개할 책은 5위를 차지한 고든 리빙스턴의 ‘서두르다 잃어버린 머뭇거리다 놓쳐버린’ 이다.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상담가인 저자 고든 리빙스턴은 30년간 심리상담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이들의 고민과 비밀에 귀 기울여 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누구를 사랑해야 하고’, ‘어떻게 사랑해야 하며’, ‘관계를 발전시키는 방법들은 무엇인가’를 다루고 있다. 더불어 너무 늦기 전에 우리가 깨달아야 할 ‘사랑의 진실’,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담담히 풀어냈다.

저자는 “다 잘 될 거야.” 식의 막연한 위로를 전하지 않는다. 대신 날카로운 직관과 통찰력으로 인간 내면에 감춰진 진실들을 속속들이 짚어내며 상처와 치유,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대해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해야 하는 진실을 건드린다. 그 때문에 그의 글을 읽다 보면 마치 속내를 들키는 듯한 순간을 맞닥뜨리게 되고, 인간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이 책의 공감한줄을 통해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누구와 함께 시간을 보낼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내가 어울려서 지내는 사람들이 곧 나의 모습을 대변해주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은 내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를 비춰줍니다’

‘태어날 때 '사용설명서'라도 받으면 좋겠지만 그런 것 없이 우리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육체적, 감정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방을 둘러보며, 그 과정에서 고통스러운 실수를 범하기도 하며, 거기서 무엇인가를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타인에게 거부를 당하기도 하고 뼈아픈 고독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진실한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기고 삶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상대에게서 들은 낭만적인 말 한마디에 밤새 잠 못 이룬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말이란 그렇게 위대합니다. 하루 종일 컨디션이 안 좋았어도 사랑하는 사람의 말 한마디에 날아갈 듯 행복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대함은 한편으로는 위험하기도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며 이 책의 제목처럼 서두르거나 머뭇거리다가 놓쳐버리는 것들이 많다. 사랑에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 잃어버리거나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랑이 있다면 또는 사랑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출처 : 책속의 한줄
홈페이지 : http://m.liking.co.kr/booksns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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