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 달...라인 플랫폼 제외 일본 진출 한국게임 최고 성적

모바일 소셜 RPG ‘헬로히어로’가 일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딱 한 달이 되는 27일, ‘헬로 히어로’는 아이폰 매출 순위 22위, 구글 매출 24위를 올랐다. 다운로드는 애플 1위(9월 2일), 구글 11위(9월 6일)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의 경우 일본 시장에 진출한 한국 게임 중 ‘라인’ 플랫폼을 타지 않고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17위에 오른 바 있는 ‘헬로 히어로’는 통상 이벤트를 하면 순위가 상승하는 것을 감안하면 매출 순위 20위 내외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일본 자회사 게임온이 퍼블리싱을 맡은 ‘헬로 히어로’는 지난 8월 28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지 5일 만에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부문 1위에 올라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이시원 핀콘 해외사업팀장은 “‘헬로히어로’가 일본 진출 1개월이 되었다. 한국에서 27일 매출 순위는 아이폰 14위-구글플레이 14위다. 해외 게임은 일본에서 진출 초기부터 100위 안에 들기는 힘들다고 한다. 더욱이 ‘라인’을 타지 않고 매출 20위 내외 매출을 기록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한국의 경우 매출의 90%가 15위 안의 게임이 차지하는데 일본은 어떨까. 일본 시장은 ‘퍼즐앤드래곤’(상반기 약 8000억원 매출) 및 기타 시장으로 분류된다. 일본 2위 매출 게임은 ‘퍼즐앤드래곤’의 1/4 ~ 1/6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일본 매출 순위 2위인 게임이 한국 1~5위 정도, 일본 매출 순위 15~30위 정도면, 한국 10~15위와 비슷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헬로히어로’는 한국에서 런칭 후 애플 앱스토어 1위와 구글 플레이마켓 3위(전세계 5위)을 기록하며 출시 5개월만인 지난 7월 100만 다운로드 돌파했다. 이번 일본 출시에 이어, 중국, 대만, 북미, 남미, 유럽 등으로 해외 출시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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