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광고 시, 문화적 현지화도 동반돼야 효과 극대화

최근에는 인터넷 기반의 장치인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게임 업계에서도 디자인 마케팅이 성공의 또 다른 핵심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디지털 제품인 온라인, 모바일 게임에서 디자인은 제품의 포장지와 같은 역할을 하며, 디자인을 얼마나 신선하고 자극적으로 하는지에 따라서 고객들의 눈에 감각적으로 각인되고 실제로 신규 고객유입과 수익 창출에 직결될 수 있다.

특히, 유저들은 하루에도 수 많은 게임 광고 배너를 접하게 된다. 그 중 차별화 된 디자인 전략을 가지고 제작 된 배너가 CTR (Click Through Rate) 이 높은 경우가 많으며, 결과적으로 광고의 주된 목적인 CVR (Conversion Rate)을 상승 시킨다.

게임 마케팅 전문 업체인 넥스문(대표 문두현)에 의하면, 인간은 첫인상을 판단하는데 있어 오감 중 시각적인 요소가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유저들이 게임으로 진입하기 전에 접하는 배너 광고 디자인이 게임의 브랜드 가치를 정하는 결정적인 요소라고 한다. 그러므로 광고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전략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적으로, 해외 진출 시에는 각 국가별 게임 유저들의 특성에 맞는 현지화 된 디자인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국내의 경우에는 게임 장르와 상관없이 그때마다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아, 서유리 등 유명 연예인을 활용하는 광고가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면, 반대로 북미와 유럽 경우는 게임 특성과 세계관을 잘 표현하는 광고 배너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겨울이 없는 점을 감안해서 겨울 의상 캐릭터를 사용하지 않으며, 남미지역은 일본 애니메이션 형식의 귀여운 캐릭터 이미지를 선호하는 등 각 지역색을 살릴 수 있는 광고 디자인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문 문두현 대표는 “넥스문은 마케팅 기획 단계에서부터 국가별 특성에 맞는 디자인 제작을 포함한 토탈 마케팅 컨설팅을 제공 하고 있다”며 “미국, 동남아, 남미 등의 해외지사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클라이언트들에게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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