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뉴 미디어 파워 급성장, 생활 속 SNS 마케팅 채널 점점 중요

급증하고 있는 중국의 모바일 인구를 등에 업고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 MicroBlog를 지칭)와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微信), ‘중국판 페이스북’ 런런왕(人人网)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이 다시 급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웨이보는 중국인들의 생활과 뗄 수가 없는 소통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 중 하나인 시나닷컴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여 지금은 텐센트(腾讯, Tencent)와 소후닷컴에서도 서비스 운영을 하고 있는 웨이보는 트위터 방식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여 페이스북을 비롯한 글로벌 SNS, 인터넷서비스의 장점들을 취합한 방식으로 성장하였다.

웨이보는 이제 e-커머스와 온라인 동영상, 온라인 게임 등 중국인들의 인터넷생활과 온-오프라인 생활을 이어주는 역할까지 담당하기 시작하며 중국인들의 생활 속에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다.

웨이신은 중국 메신저의 상징인 QQ메신저를 서비스하고 있는 텐센트에서 내놓은 모바일 메신저이다. 중국인들은 웨이신에 메시지와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한다. 웨이보에서는 모르는 사람과도 토론할 수 있지만 웨이신에서는 철저히 친구 관계를 맺은 사람들끼리 소통하게 된다.

‘카피와 접목의 달인’ 텐센트가 모바일 분야에서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사업분야 중 하나인 웨이신은 온라인 쇼핑과 결제 기능, 게임서비스 등 각종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들의 장점들이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세상 모든 것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통하기 시작한 시대. 마케팅 역시 온라인 마케팅을 빼놓고는 논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기업들은 기초적인 판촉에서부터 TV와 신문 등을 통한 미디어 광고, 번화가에서의 옥외광고, 각종 행사를 이용한 광고 등 수천, 수만 가지의 마케팅 방안들을 활용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역시 온라인, 그 중에서도 SNS를 이용한 마케팅 방법이 다양한 성공 사례들을 양산하며 최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인을 한국으로 끌어들이는 힘은 다름 아닌 엄청난 속도로 전파되는 입소문 통신이다. 중국 100대 기업의 90%가 이미 언론보다 힘이 강한 웨이보를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한다. 웨이보는 다른 마케팅 수단에 비해 투자비용이 적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고 빠른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 시장 진출에 있어 유통관리, 제품과 가격 등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오프라인과 통합 마케팅 전략을 새로 짜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한국 기업들도 ‘차이나 드림’을 꿈꾼다면, 이제는 기업들에게 최고의 기회로 다가올 본격적인 중국 온라인마케팅 시대에 대비해야 할 때이다.

두두차이나 김남영 기자 ny_kim@duduchi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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