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넥슨-네오위즈 출신 속속 합류 ‘성공 스토리’ 재현 촉각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등 명망 높은 온라인 게임사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자 누구보다 빠르고 과감하게 변신을 감행했다. 이제는 명실상부 모바일 게임사로 우뚝 솟았다.
특히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윈드러너’, ‘슈가팡’ 등의 캐주얼 게임과 SNG장르인 ‘에브리타운’, ‘바이킹 아일랜드’, 전략 게임인 ‘실크로드’, 대전 액션 장르의 ‘터치파이터’ 등 다양한 장르로 사랑받고 있다.
이렇게 빠르고 확실하게 변신해 한국 모바일게임 톱 기업으로 도약한 큰 이유는 또 하나가 있다. 다름 아닌 “성공을 해본 게임업계 최고별”의 집결지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인 이들이 위메이드 최고경영진으로 김남철 경영 총괄 및 개발 조직 총괄 대표(42), 사업총괄 조계현 사장(43), 조이맥스 김창근 대표이사(42), 위메이드 장현국 부사장(39), 서원일 전무(36), 김종윤CTO(42), 이세민 본부장 등이다.
■ “성공을 해본 사람이 다시 성공 신화”
위메이드 경영진과 핵심 임원들은 그 동안 NHN, 넥슨, 네오위즈에서 성공 경험을 쌓은 핵심인사들이다.
“가장 큰 비즈니스는 사람 장사”라는 말처럼 서로 살아온 배경과 능력과 개성이 다르지만 적어도 성공을 해본 사람들이 만나면 또 다른 성공신화가 만들어진다. ‘적소적재’ 인재를 포진해 조화롭게 힘을 뭉치면 ‘좁은’ 한국을 벗어나 글로벌에서 성공 스토리를 만들 것이다.
우선 김남철 사장은 대만 블루스카이엔터 대표, 와이디온라인 대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부사장-사장을 거쳐 2012년 3월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6월에 합류한 장현국 위메이드 부사장(대외총괄)은 네오위즈모바일 대표 역임했다. 네오위즈게임즈 재직 당시 회사의 주요 전략 과제, 대형M&A 성공시키며 대내외적으로 네오위즈를 한 단계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 받았다. 이제 위메이드에서 대외업무 총괄하며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소통, 회사의 경쟁력과 위상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변화의 시기에는 역시 ‘우수한 인재’”
위메이드가 어떤 성공스토리를 쓰게 될지 주목하는 가운데 게임업계의 대표선수급들도 속속히 합류했다.
우선 1월에 합류한 김종윤 CTO(기술본부, 전무)는 NHN 게임플랫폼 및 시스템 인프라 부문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이끈 1등 공신이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정보기술 전문가다. 게임퍼블리싱부터 서비스 지원을 위한 각종 인프라시스템 전략과 개발, 기술조직 총괄한다.
이세민 본부장(운영본부)는 NHN 한게임 퍼블리싱 그룹장 역임했다. 이용자와 폭넓은 소통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하는데 집중한다.
이후 넥슨 아메리카 부사장과 네오위즈게임즈 해외사업본부장 거치며 북미시장 전문가다. 위메이드에서는 해외사업 총괄하며 글로벌 시장 최일선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철 위메이드 대표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기술과 혁신, 탁월한 비즈니스 역량과 서비스 품질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유능한 인사들을 영입했다”며, “한국 시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의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과 함께 회사의 경쟁력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