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만 하면 게임아이템을 무료로 지급받는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찜(ZZiM)’이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찜’을 서비스하는 경향플러스(대표 장인수)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 추석 이벤트에 돌입한 이후 신규 가입자가 약 1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전 주말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찜’과 제휴한 모바일게임의 배너 조회수가 이벤트 직후 6배 이상 늘어나, 이용자들의 해당 앱 사용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찜’은 모바일게임 사전등록 및 무료 쿠폰을 배포하는 전용 앱으로, 현재 20여 종에 달하는 인기 모바일게임과 제휴를 맺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추석 이벤트의 경우 ‘몬스터 길들이기’, ‘타워오브오딘’, ‘명랑스포츠 for Kakao’ 등 신규 인기작이 대거 포함돼 ‘찜’ 이용자 몰림 현상이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찜’은 이용자가 해당 앱을 설치만 하면 원하는 게임의 특정 아이템이나 게임 캐시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이용자가 ‘찜’ 내에 노출된 게임 이벤트 배너를 터치해 ‘찜하기’를 누르면 무료쿠폰이 발급되는 방식이다.

오덕진 경향플러스 사업국장은 “보상형 CPI광고를 통해 다운로드되는 앱의 경우 하루 안에 삭제되는 비율이 70%를 넘는데 반해 ‘찜’은 설치 대비 삭제율이 20% 불과하다. 해당 앱은 인기게임과 신규게임이 골고루 입점된 것은 물론,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이 필요한 아이템 위주로 쿠폰을 서비스하고 있어 충성도가 높다”고 전했다.

■ '몬스터 길들이기'-'타워 오브 오딘' 등 인기게임 줄줄이

이를 위해 ‘찜’ 이용자들이 긴 연휴 기간 동안 자신이 즐기는 게임을 더욱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쿠폰 수량을 넉넉히 확보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이번 이벤트는 인기 아이템부터 최고급 유료 아이템까지 각 게임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선물로 준비돼 있어 앱 다운로드 및 이용률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추석 이벤트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은 ‘몬스터 길들이기(CJ E&M 넷마블)’과 ‘타워오브오딘(하이원엔터테인먼트)’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타워오브오딘’은 ‘슈퍼 레어 캐릭터’와 함께 캐쉬 쿠폰을 발급해 현재 이벤트에 참여한 게임들 가운데 이용자 신청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휴 하루 전날인 17일부터는 ‘학교종이 땡땡땡 for Kakao(안드로메다게임즈)’, ‘명랑스포츠 for Kakao(피닉스게임즈)’, ‘골프스타(컴투스)’ 등 새로운 아이템 및 캐쉬 쿠폰을 제공하는 인기작들이 추가돼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이밖에도 ‘찜’은 ‘모두의 마블 for Kakao(CJ E&M 넷마블)’, ‘데빌메이커:도쿄 for Kakao(팜플)’, ‘활 for Kakao(네시삼십삼분)’ 등 카카오 흥행작이 다수 입점되어, 이곳에서 받은 모든 게임아이템 쿠폰은 해당 게임 내 시스템(교환소)을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