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텐센트 ‘C9’ 강력단속 의지, 일 평균 3만 계정 정지

▲ C9 대표 이미지
[게임톡] 웹젠(대표 김창근, 김병관, www.webzen.com)이 개발하고, 텐센트가 중국 내에서 테스트 중인 액션RPG ‘C9 (Continent of the Ninth)’이 강력하게 ‘작업장’ 및 ‘자동사냥’ 계정을 단속하며 공개테스트(OBT)를 준비하고 있다.

웹젠과 텐센트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시 ‘자동사냥’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른바 ‘작업장’ 계정이 서비스 하락 및 콘텐츠 소모의 주요원인으로 보고, 공개테스트 전까지 이들 계정을 뿌리뽑기 위한 대대적인 단속을 계속하고 있다.

웹젠은 중국 내에서 동시접속자 수 40만을 넘었던 대표작 ‘뮤 온라인’이 중국 ‘작업장’들의 횡행과 불법 사설서버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만큼 ‘C9’에서는 비슷한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 C9 중국 버전 일러스트
웹젠과 텐센트는 Free Test 개시 후 현재까지 13개의 서버에서 ‘작업장’ 또는 자동사냥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C9’계정을 하루 평균 3만 개 이상 적발해 영구 정지시키고 있다.

텐센트는 앞으로 ‘C9’회원으로 유치할 수 있는 텐센트의 게임 유저 기반을 감안하면, 해당 불건전 사용자를 걸러 내 게임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장기간에 걸친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포털 ‘17173.com’ 집계 기준 현재(3/27기준) ‘C9’의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순위는 5위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웹젠과 텐센트 측은 테스트 접속자 수 및 회원 확대 추이를 감안해 준비 된 일정에 따라 이르면 4월 중 공개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웹젠의 김태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순수 게임 회원의 이탈을 막고, 서비스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강력한 불법 프로그램 단속을 펼치고 있으며, 이에 반해 순수 게임 회원 가입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공개테스트까지 파트너사와 협의를 거쳐 콘텐츠 추가 및 보완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웹젠은 지난 2월 글로벌 포털(WEBZEN.com)에서 전 세계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C9’의 첫 글로벌테스트를 종료하고, 연내 정식 서비스를 위해 4월 중 추가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웹젠의 액션RPG ‘C9’의 중국 테스트 현황 및 서비스 계획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C9’ 공식 중국어 홈페이지(http://c9.qq.com/index.s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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