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의 인터내셔널과 대만 수출 계약 정식 체결 발표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9월 12일, 대만의 게임 퍼블리싱 업체 ‘화의 인터내셔널(대표 로버트 황)’과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에서 개발중인 리듬 댄스 온라인 게임 ‘오디션’의 세 번째 시리즈 ‘월드 인 오디션(이하 위아)’을 오는 2014년 상반기경 대만 게임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금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화의는 지난 1993년에 창립된 대만의 게임 전문 퍼블리셔로서, 설립 초기에는 PC패키지 게임 유통 및 판매 사업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에서 인프라 및 서비스망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갔으며, 이후 온라인 게임 서비스로 영역을 넓힌 결과 2004년에는 대만 주식 시장에 정식으로 상장되었다. 현재는 ‘스페셜포스’와 ‘열혈강호’와 같은 한국산 게임들을 중심으로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빛소프트와는 인기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대만 내에서 서비스하며 첫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계약 조건은 양사가 비공개 원칙에 합의함으로써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지만, 한빛소프트와 화의 양사가 모두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의 측은 최근 진행되었던 국내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 직접 참여하며 게임성을 다방면으로 점검했으며, 이후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며 수출 계약이 급진전되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위아는 국내 게임 시장에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해외 게임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 받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의 이번 계약 체결은 해외 수출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려는 한빛소프트 측과 대만 게임 시장에서 어느 해보다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는 화의 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며 진행되었다.

특히, 자사의 인지도를 한껏 끌어 올려줄 차기 컨텐츠를 발굴하고 있었던 화의는 위아를 자사의 2014년 메인 라인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고, 패션과 음악, 그리고 e-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 게임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화의 로버트 황 회장은 현재 역임중인 대만 e-스포츠 협회 회장으로서의 역량을 십분 살려 대만 현지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스페셜포스’ 리그에 이어 캐주얼 장르로는 유일하게 ‘월드 인 오디션’ 프로 게임 리그를 기획하고, 전개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의 인터내셔널 상영영 상무는 “대만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디션 시리즈의 최신작을 화의가 서비스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작품 역시 대만 게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음악과 댄스, 유행, 패션, 그리고 ‘e-스포츠’ 등이 복잡적으로 맞물려 최고의 트랜드를 이끌어가는 댄스 게임으로 서비스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빛소프트 김유라 부사장은 “화의와 같은 역량 있는 기업과 대만 서비스를 함께 할 수 있게 된 만큼 월드 인 오디션의 첫 해외 행보는 상당히 좋은 결과물이라고 생각된다. 화의와 두 번째로 맺는 이번 인연 또한 무척 소중하게 생각되며, 이들이 보여준 열정과 신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월드 인 오디션이 해외에서 한층 높이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빛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월드 인 오디션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 유저들에게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오디션의 명맥을 잇고, 음악과 패션을 아우르는 리듬댄스 게임의 플래그십을 이어나가며, 여기에 ‘아바타 코스튬’, ‘커뮤니케이션’을 한층 진일보시켜 재미 요소를 살리고 있는 차세대 리듬 댄스 온라인 게임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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