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트릭스 순위, 외산 게임으로 ‘와우’ 이후 처음

[표] PC방 게임사용량 순위 =게임트릭스
[게임톡] 4개월 만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돌풍은 이제 거의 ‘태풍’을 넘어 ‘광풍’ 수준이다.

라이엇 게임즈(아시아 대표 오진호, www.riotgames.com)가 개발 및 배급하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가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사용시간 점유율 13.91%로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지 넉 달 만에 달성된 기록이다. 외산 게임이 국내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월드워브워크래프트’ 이래 처음이다.

특히 ‘LOL’은 AOS라는 신규 장르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OL의 상승곡선은 그야말로 날으는 호랑이에 날개를 단 듯했다. 오픈베타 서비스 첫날 가입자 30만명에 이어, 서비스 2주만에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6위, 3개월이 넘긴 시점인 3월 1일 2위에 오르며 게임판을 흔들었기 때문.

이어 4개월만에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탄탄한 게임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가 PC방 중심의 프로모션 전략 등과 시너지를 일으켰기 때문이라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LOL’ 프리미엄 PC방 가맹점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게임의 모든 챔피언을 제한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과, 개인에게 제공되는 추가 보너스 IP 20%가 큰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신규 챔피언 또한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PC방을 방문해 게임 플레이를 즐기는 또 다른 이유가 되고 있단 평가다.

WCG2011 리그오브레전드 결승 장면.
오진호 라이엇 게임즈 대표는 “사용자와 PC방 업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게임의 성장이 즐거운 게임 놀이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 같아 더 기쁘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LOL’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온라인 정보 사이트 ‘게임노트(www.gamenote.com)의 온라인 게임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