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열린 스타크래프트II 월드챔피언십시리즈 시즌2 파이널 우승

최지성이 이제동을 꺾고 독일 게임스컴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월드챔피언십시리즈 시즌2 파이널(WCS Season 2 Finals)에서 우승했다. 최지성은 2년 6개월 만에 메이저 리그에서 우승의 맛을 봤다.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독일 쾰른의 게임스컴 현장에서 진행된 WCS 시즌2 파이널 결승전에서 최지성(스타테일)은 이제동(EG)을 4-0으로 압도했다.

최지성은 WCS 시즌2 최강자에 등극하면서 상금 4만달러와 함께 3000점의 WCS 포인트를 받았다.

결승전을 마친 최지성은 “이제동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는데, 본인도 4:0 스코어를 예상했나?”는 질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연습 경기 때는 잘하는데 유독 실전에서 저그를 상대로 제 실력이 안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동 선수의 스타일을 몰라서 방어적으로 플레이했는데 이제동 선수도 수비적으로 경기를 이어나갔다. 이 점이 도리어 나에게 이점으로 작용했다. 2년 6개월 만에 메이저 리그에서 우승해본 것 같다. 슬럼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우승을 원하는 마음 역시 컸다”며 승리 요인으로 숨은 우승 갈증을 소개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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