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찍고 만리장성을 넘은 '확산성 밀리언 아서'가 인기 돌풍이 거세다.

 ㈜액토즈소프트(www.actoz.com, 대표 전동해, 이하 액토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밀리언아서’가 7월 18일 중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8월 17일까지 한 달 동안 발생한 총 매출이 한국 ‘밀리언아서’ 론칭 한달(2012.12.20~2013.01.19) 총매출보다 2배를 초과한 쾌거를 이뤘다.

중국 ‘밀리언아서’는 서비스 시작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 무료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계속해서 머물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밀리언아서는 하루에 4억 안팎(현지 추정치)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각 순위에서 1위를 쫓고 있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카드 RPG게임 ‘마스터탱커(중국명 ‘워쨔오MT(我叫MT)’가 초대박을 터트리고 6개월째 iOS 매출 1위(월 150억원)를 달리고 있다. 

한국에 1분기에 런칭한 '밀리언 아서'는 1분기 176억 매출을 기록했다. 달로 보면 60억원 정도로 친다면 하루 2억 정도 매출이고, 중국에서 두 배라면 일 4억의 매출 추정이 가능하다.

물론 중국 시장은 한국시장으로 볼 수 없는 난점도 있다. 우선 중국에서는 아이폰 랭킹 이외 신뢰한 만한 랭킹이 없고, 샨다도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밀리언 아서'의 랭킹도 초기 2위였다가 지금은 5위에 있다. 플랫폼도 많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반영할 수 없다는 점도 난점이다.

액토즈, 샨다그룹 모바일 헤드쿼터 동남아 순차 런칭

액토즈는 2012년부터 샨다그룹 모바일 사업의 헤드쿼터로, 지난해 스퀘어에닉스와 모바일 사업 전략적 체휴를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모바일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 ‘밀리언아서’의 성공을 시작으로 이어 대만, 홍콩, 마카오를 거쳐 지난달 중국 론칭까지 각 3개월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진행시켜왔다.

한국 시장에서 입증한 ‘밀리언아서’의 성공 전략을 갖고 대만, 홍콩, 마카오 및 최근 중국까지 성공적인 매출을 보여주었다.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서비스 운영이 성공한 것이다.

특히 중국시장의 경우 한국 상황과 유사하다. 액토즈는 한국에서 카카오톡 플랫폼 없이 ‘밀리언아서’를 1등 게임 반열로 올려놓았다. 이번 중국 서비스에서도 중국 통신사, 위챗, 360 등 주요 유통채널과 연계 없이 모기업인 샨다게임즈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독자 론칭에 성공했다. 이는 기존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거의 없었던 일로 매우 주목받는 성공 모델이 되었다. 

액토즈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로 해외 론칭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게임별 매출 Cycle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스퀘어에닉스의 밀리언아서 외에 추가로 밀리언아서 개발 PD의 차기작이 포함되어 있는 TCG 및 RPG 등 약 5편의 계약이 완료되었다.

뿐만 아니라 스퀘어에닉스 외에도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유수의 업체들로부터 협력 제안을 받고 있어 현재 서비스 중인 국가 외에도 더 확장할 계획이다.  ‘밀리언아서’의 경험을 살려 향후 국가별 론칭 간격 역시 더 좁혀 나갈 방침이다.

전동해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중국 ‘밀리언아서’의 수익 구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보다도 유력 유통채널을 이용하지 않고 독자적인 유통을 구축한 점이다.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유력 유통 채널을 이용할 경우 발생하는 높은 수수료로 인한 낮은 이익률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주요 포인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밀리언아서’는 한국보다 더 높은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액토즈의 게임들이 중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매출을 발생할 수 있는 노하우와 역량을 축적해 글로벌 모바일 사업의 성과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액토즈는 헬로드,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 등 미드, 하드코어 RPG, TCG 및 캐쥬얼 게임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장르를 포함한 20여편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