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4억 명, 게임하기 오픈 한 달 만에 1억으로 점프

중국 내 4억 명의 유저를 확보한 위챗(wechat, 웨이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폭발적으로 유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게임센터’를 탑재한 이후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6월말 기준 7000명에서 6주를 지난 현재 1억 명을 돌파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로 발돋움했다.

중국 국민 메신저 QQ를 운영하는 텐센트에서 서비스하는 웨이신(微信)은 문자, 음성 메시지, 사진 및 동영상 공유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모바일 메신저로 중국내 4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센터’를 탑재한 5.0버전을 공개하며 게임센터 내 퍼블리싱된 ‘매일매일 팡팡(天天愛消除)’은 하루만에 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웨이신의 행보는 각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웨이신의 서비스 영역 확장과 사용자 증가에 따라 관련 이슈가 쉴 새 없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자국내 인기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용인구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두두차이나에서 발행한 “중국판 카톡 웨이신, 축구황제 메시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쾌속 질주’”라는 기사를 통해 6월 달 기준으로 웨이신의 글로벌 사용인구가 70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힌 게 불과 한 달 전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8월 15일자 중국재경망(中国财经网) 보도에 따르면 6주가 지난 지금 3000만 명이 추가로 증가해 웨이신의 글로벌 사용인구는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들어났다.

웨이신의 글로벌 사용 인구는 올해 4월 들어 4000만 명을 돌파한 후 5월에는 5000만 명 그리고 지난 6월은 7000만 명을 돌파하며 매월 1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증가하는 놀라운 글로벌 성장세를 보여 왔다. 지난 6월 글로벌 축구스타 메시를 광고모델로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해왔다.

그동안 별다른 수익모델을 탑재하지 않았던 웨이신이 이번 5.0버전을 출시하며 ‘게임센터’ ‘모바일쇼핑’ 등을 탑재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여타 메신저들과의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어 웨이신의 글로벌 상승세는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레노버가 중국 PC시장에서 압도적 1위 사업자로 성장한 것이 세계 PC시장 1위 사업자로 올라서는데 큰 뒷받침이 된 것처럼 이미 중국 사용자를 잡지 않으면 세계 1위에 오르기 힘든 것이 글로벌 시장의 현실이다.

중국 스마트폰 유저 86%가 사용하는 웨이신은 거대 자본력을 앞세워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공격적으로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면서 세계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판도 변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두두차이나 김희동 기자 hdkim@duduchina.co.kr

**이 기사는 한경닷컴 게임톡과 두두차이나가 매체 간 기사 교류 협약에 의해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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