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시장의 판도를 바꿀 ‘물건’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웨이신(微信, Wechat, 위챗)의 ‘게임센터’다. 한국의 카카오톡 게임과 유사한 플랫폼인 웨이신의 게임센터는 출시 이전부터 전세계 웨이신 유저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텐센트(腾讯, Tencent)의 또 다른 서비스인 QQ와 계정 연동으로 수많은 텐센트 서비스 유저들을 ‘호강(?)’시킬 웨이신 게임센터는 현재 중국어 버전 웨이신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등록된 게임은 한국 애니팡과 유사한 톈톈아이샤오추(天天爱消除, 매일매일 팡팡)와 HTML5 기반으로 제작한 비행슈팅 게임이 있다.

이렇듯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드디어 등장한 텐센트 모바일 게임 플랫폼, 그 내막을 간략히 소개한다.

1. 게임센터 노출

현재 중국판 웨이신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플랫폼은 카카오톡 게임이 ‘더보기’에 있는 것처럼 기존의 기타 서비스 목록 맨 밑에 위치했다.

2. 첫 론칭 게임

첫 론칭 게임으로는 게임 발표와 함께 한국 ‘애니팡’을 카피한 것이 아니냐 하는 논란이 불거졌던 톈톈아이샤오추(매일매일 팡팡)와 HTML5 기반 비행슈팅게임이 차지했다.

첫 오픈 게임에 HTML5 게임이 포함된 연유는 QQ를 이용할 수 있는 피처폰 및 저가형 스마트폰 유저들을 위한 배려라고 추측된다. 올해 6월 한 달 간, QQ모바일을 이용한 유저수는 5억 5000명을 이상을 기록하며 2013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유저수 4억 2000만 명을 초과했다. 아마 텐센트는 이러한 부분을 크게 적용했을 것으로 사료된다.

3. 소셜 기능

현재 텐센트 모바일 게임 플랫폼은 웨이신과 QQ 계정이 연동되어 둘 중 하나를 택해야만 소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카카오톡 게임과 같이 두 계정 중 하나로 로그인해야만 이용 가능하며, 랭킹 경쟁, 자랑하기, 게임포인트 전송 등 카카오톡 게임과 똑같다.

단, 두 계정의 데이터나 친구목록은 연동이 되지 않는다. 또한 LBS(Location Based Service)를 이용한 소셜게임의 등장으로 유저들에게 흥분을 안겨주었다.

4. LBS기반 소셜기능

카카오톡 게임에는 없는 서비스로 이동을 하면서 LBS를 이용, 주변의 이용자들과 친구들과 같은 랭킹이 적용되었다. 클릭 한번으로 주변의 사용자들의 점수와 프로필, 닉네임 그리고 본인과의 거리 정보 등을 알 수 있다.

5. 앱 내 결제/AIP(App In Purchase)

iOS는 앱스토어를 통한 앱 내 결제, Android OS는 구글 결제 플랫폼이 아닌 은행카드 결제, Q포인트 결제, QQ선불카드 결제, 휴대폰 충전카드 결제, 차이푸통(财付通, tenpay) 등 5가지 결제 수단을 제공했다.

두두차이나 김태균 기자 dany.kim@duduchina.co.kr
**이 기사는 한경닷컴 게임톡과 두두차이나가 매체 간 기사 교류 협약에 의해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