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주차 소셜북랭킹, '자신감'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갖고 있던 것, 자존감 치유서

“당신은 ‘특별한’ 사람은 아니지만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독특한’ 사람이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주변으로부터 고립되어 외로움을 느끼기 쉽지만, 자신을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독특한 존재’로 여기는 사람은 다르다”
-마리사 피어,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중

중복과 말복의 사이. 올해 들어 무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한 주였다. 더위로 인해 전신의 나른함과 의욕상실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시원한 팥빙수와 책 한 권으로 이겨내 보자. 책 속의 좋은 글귀를 공유하는 책 SNS 서비스인 책속의 한줄에서 7월 4주차 소셜북랭킹을 소개한다.

금주 1위는 김이율의 신간 ‘청춘, 홀로서면 외롭지 않다’가 차지했다. 이미 ‘가슴이 시키는 일’, ‘마음한테 지지 마라’ 등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김이율은 북SNS 책속의 한줄에서도 독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2위는 양광모의 ‘비상’이 차지했다. 샘 혼의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과 이병률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는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 소개할 책은 3위에 오른 마리사 피어의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이다.

자존감에 상처 입은 사람들을 위한 심리치유서인 이 책은 수많은 사람들을 상당해온 영국의 심리치료사인 저자가 10단계 심리 치유 과정을 통해 ‘태어날 때부터 이미 갖고 있던’ 자신감을 되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에서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감정, 예컨대 ‘저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 ‘사랑 받을 수 있을까 ’ ‘거절당하면 어떡하지 ’ ‘나는 부족한 사람이야’ 따위의 생각은 모두 상처받은 자존감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자존감을 손상시킨 원인을 찾아내 근본부터 치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는 총 10단계 과정을 통해 그 치유의 과정을 보여주고 따라 하도록 돕고 있다. 이 책의 강점은 저자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치유의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책 중간 중간에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 훈련과정도 포함되어 있다.

자존감 회복을 돕는 이 책의 공감 한 줄을 알아보자

“상처 입은 감정을 밖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그 상처는 점점 내면화 되어 화로 변한다. 그 화는 또 다른 화와 합쳐져 눈덩이처럼 커지고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언젠가 와르르 터져 나온다. 내면에 화가 차 있으면 결코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될 수 없다. 마음속의 화는 자존감을 야금야금 갉아먹기 때문이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야 한다. 내면의 평온과 행복을 얻는 열쇠는 시간이 훌쩍 흘러가기 전에 당신의 아픔을 표현하는 데 있다.”

“당신의 생각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 그것은 당신의 말이 된다. 말을 신중하게 사용하라. 그것은 당신의 행동이 된다. 행동을 늘 되돌아보라. 그것은 당신의 습관이 된다. 습관에 늘 신경 써라. 그것은 당신의 가치관이 된다. 가치관을 살펴보라. 그것은 당신의 운명이 된다. -마하트마 간디”

"언어를 바꿔라. 두뇌는 당신이 쓰는 말을 통해 당신의 감정을 만들어낸다. 무하마드 알리는 스스로에게 "나는 뛰어난 복서들 중 하나야." 라고 말하지 않고 언제나 "나는 최고야. 누구도 나를 패배시킬 수 없어."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로 그렇다고 굳게 믿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믿고 말하라. 그러면 당신은 실제로 해낼 수 있다.”

인간은 본디 태어날 때 완벽한 자존감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갓 태어난 아기를 혼자 두면, 아기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일 때까지 몇 시간이고 울어댄다. 아기에게는 ‘나는 관심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으니 분명 내게 관심을 가져 줄거야’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자존감은 성장과정을 거치며 서서히 파괴되고 소멸된다. 이제 더 이상 울어도 아무도 와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내가 울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자신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출처 : 책속의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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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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