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하는 중국 모바일 게임’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0% 증가했다. 시장의 끊임없는 확장과 시장 매출 총액은 정비례한다.

25일부터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2013 차이나조이(ChinaJoy)’ 때문에 한국 모바일 게임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게임쇼 기간에 한국 모바일 게임 제작사를 위해 ‘한국 공동관’을 개설해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고 있다.

그럼 왜 차이나조이에 이렇게 집중하는 것일까? 다름아닌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엄청난 잠재력 때문일 것이다. 눈을 감고 ‘스마트티비’를 생각하면 삼성과 LG를 떠올리게 되고, ‘스마트폰’을 생각하면 삼성과 애플을 떠올릴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게임’하면 어느 기업이 떠오르기 전에 ‘중국’이란 나라가 먼저 떠오르게 된다.

5억 모바일 유저...중국 잠재력에 세계 시장 주목
2012년 12월 말까지 중국의 모바일 네티즌(이하 ‘모티즌’)은 4억 2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되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중국 내 안드로이드 OS기반 디바이스의 출하량은 5억 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수의 글로벌 게임업체가 중국을 선점하려고 포석을 깔고 있다. 이는 다시 생각해보면 중국이 국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소위 말하는 ‘갑(甲)’이 되어버린 것이다.

지금 중국의 와이파이망 건설은 이미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중국은 이미 가정 내 와이파이 네트워크 보급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되었다. 향후 5년 내, 중국의 가정 내 와이파이 네트워크 보급 증가율은 전세계 31%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차이나조이는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중국 입지 확인
앞으로 전세계 IT와 모바일 게임은 중국으로 通한다
!

계속해서 증가하는 스마트폰 디바이스와 와이파이 네트워크 환경의 보편화 및 최적화는 모바일 게임 사용자의 증대를 야기시킨다. 이러한 상황에 힘입어 중국은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부흥기를 맞는 한 해가 되고 있다.

IT업계 한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중국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총 58억 7000만 위안 가량을 기록 했지만 2013년에는 최대 120억 위안까지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특이한 중국 어플리케이션 시장, 합작(合作)이 그 답이다
중국 내 스마트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은 해외와 다르다. 구글 플레이(Google Play) 마켓이 없다.

따라서 해외 어플리케이션 개발 업체는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제3자 안드로이드 앱 마켓(이하 ‘제3자 마켓’)을 이용한다. 제3자 마켓과 합작하여 중국에 진출하는 방법은 안정적인 중국 진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어플리케이션이 중국으로 유입
제3자 마켓은 수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도로 개방된 자사의 플랫폼을 통하여 글로벌 모바일 게임 공개 채널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앵그리버드’, ‘아이언맨3’ 등의 해외 모바일 게임은 중국의 치후360의 제3자 마켓인 ‘360모바일 비서’를 통하여 중국에 진출했다.

최근 웨이신(Wechat, 微信)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통해 푸르트닌자(Fruit Ninja, 水果忍者), 템플런2(Temple Run2, 神庙逃亡2), 문울프(Moon Wolf), 타워 오브 세이비어(Tower of savior, 神魔之塔), 식물 대 좀비2(Plants vs. Zomnies2, 植物大战僵尸2) 등이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게 된다.

2013 차이나조이 때, 전세계 상위 3사 무선 디바이스 게임 개발사인 GLU와 3D게임 개발사 Unity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게임을 360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두두차이나 김태균 기자 dany.kim@duduchina.co.kr
 **이 기사는 한경닷컴 게임톡과 두두차이나가 매체 간 기사 교류 협약에 의해 실린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