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서울-대전-부산 등 순회, 깨알같은 유저 이벤트 훈훈한 분위기 UP

17년 장수 게임 ‘바람의 나라’는 유저를 직접 찾아간다.

마른 장마로 더위가 식을줄 모르는 7월 6일, 더위만큼이나 17년간 유저들의 사랑이 식지 않는 넥슨의 ‘바람의 나라’가 서울 삼성동 JBK타워에서 오후 1시부터 유저 행사를 진행했다. ‘Thank U 바람! 허그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행사장 내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1부와 TVN 에서 ‘80일만에 서울대 가기’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최영욱 강사’의 역사 강의와 함께 개발진과 함께하는 리얼토크가 진행되었다. 또한 업데이트 소식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있었다.

행여나 유저들이 길을 잃을까봐 땡볕 아래에서 표지판을 들고 있는 스태프부터, 들어가는 입구를 둘러싸고 인사를 하는 사람들까지 입장부터 ‘유저를 위한 행사’임을 알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왼편에 보이는 것은 150명 가량의 사전 등록한 유저들의 이름표였다. 총 300명이 넘는 유저들이 행사 참여를 신청해 2:1의 경쟁률을 뚫고 선택된 행운의 유저들이다. 17년이 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행운의 게임이기도 하다.
이름표가 있는 책상 뒤에는 ‘개발자의 방’이 있었다. 여기서는 ‘바람의 나라’ 게임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유저들은 ‘개발자의 방’에서 공부를 하고 사회자가 진행하는 퀴즈 이벤트에서 경품을 받을 수 있었다. 유저들은 여기서 시험공부를 하듯 꼼꼼하게 연도까지 중얼거리며 둘러보았다.
입구 오른편에는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핑거푸드가 마련되어 있었다. 샌드위치부터 과일과 브라우니, 각종 음료수까지 준비되어 유저들의 허기를 덜어주고, 처음 만난 유저들끼리도 함께 음식을 먹으며 어색함을 덜어낼 수 있었다.
본격적 행사장 안쪽으로 들어서면 ‘룰렛 게임’과 개발자들에게 전하는 ‘노란비서&소환비서’, 게임 안에서의 고충을 개발자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 ‘HUG 고해성사’, 비밀번호를 풀어 상자 안의 선물을 받는 이벤트와 2층에는 직접 팬아트를 그릴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었다.

또한 메인 무대에서는 유저들과 함께 하는 ‘춤 따라추기’와 유저가 직접 음악을 연주하는 시간까지 마련되어 행사장에는 연신 훈훈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특히 룰렛 게임과 팬아트 그리기가 큰 호응을 얻었다. 룰렛 게임에서는 유저가 개발자를 직접 데려와 함께 ‘고음 내기’, ‘탕수육’ 등의 게임을 하고, ‘강남 스타일’ 춤을 추기도 했다. 팬아트 그리기에서는 크레파스와 색연필만으로도 앉은 자리에서 작품을 만들어내는 숨어있던 실력자들이 속속 등장해 감탄을 샀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6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개발자들이 몸소 보여줄 예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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